[코스피마감]외인 1.4조 순매수에 급등…장중 1950선 터치

입력 2012-01-20 1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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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가 외국인의 대규모 순매수에 힘입어 장중 1950선을 웃도는 등 이틀 연속 급등세를 이어갔다. 코스피지수가 장중 1950선을 넘긴 것은 작년 10월28일 이후 3개월 만이다.

코스피지수는 20일 현재 전날보다 34.92포인트(1.82%) 뛴 1949.89를 기록했다.

이날 강보합으로 출발한 코스피지수는 9거래일째 계속되는 외국인 매수세에 점차 상승폭을 키웠다. 외국인은 현물시장 외에 선물시장에서도 대거 매수세를 보였고 이에 프로그램 매기까지 유입되면서 지수는 장 마감 직전까지 강한 상승 탄력을 유지했다.

외국인은 전일 7000억원을 넘는 매수세에 이어 이날은 그 두배인 1조4167억원 어치의 주식을 사들였다. 외국인이 현물시장에서 1조원 이상의 주식을 쓸어담은 것은 작년 9월1일 1조926억원 순매수 이후 처음이다. 시장 급등에 개인은 1조1524억원 어치의 주식을 팔아치웠고 기관도 1769억원 순매도했다.

프로그램은 차익거래로 5341억원, 비차익거래로 5622억원씩 매수세가 유입돼 1조963억원 순매수 우위를 보였다.

업종별로는 약보합으로 마감한 통신업과 의약품을 제외한 전 업종이 상승했다. 증권과 전기전자, 운수창고, 제조업, 금융업이 3% 안팎으로 뛰어 강세를 나타냈다.

외국인은 제조업과 전기전자, 운수장비, 화학 업종에서 집중적인 매수세를 보였고 그 밖에 음식료업과 의료정밀을 제외한 타 업종 모두에서 순매수를 기록했다. 개인은 보험과 통신업, 기관은 금융과 서비스, 증권업종에서 제한적인 매수에 나섰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도 약보합을 기록한 기아차를 제외하고 동반 상승했다. SK이노베이션이 6% 중반 급등했으며 삼성전자와 현대중공업, KB금융, S-Oil이 3~4%대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상한가 5개를 더한 490개 종목이 상승했고 하한가 1개 포함 356개 종목이 하락했으며 69개 종목은 가격변동이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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