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핵잠수함’ 김병헌이 국내 마운드에 오른다.
넥센 히어로즈는 18일 “메이저리그 출신 핵잠수함 김병현(33)과 계약금 10억 원, 연봉 5억 원, 옵션 1억 원 등 총액 16억 원에 입단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김병현의 영입을 직접 지휘한 이장석 넥센 대표이사는 “2009년부터 김병현 선수를 영입하기 위해 노력했다. 결코 짧지 않은 시간이었지만 좋은 결실을 맺을 수 있어 기쁘다. 김병현 선수의 영입은 넥센 히어로즈를 더욱 강한 팀으로 만들기 위한 노력의 일환이며, 월드시리즈 챔피언 반지의 주인공이기도 한 그의 실력과 경험이 팀에 유, 무형으로 나타나 좋은 결실을 맺을 수 있을 것 같다”고 영입 배경을 설명했다.
김병현은 현재 미국 캘리포니아에 체류 중이며 오는 20일 오전 인천공항을 통해 귀국할 예정이다. 귀국 장소에 마련된 별도의 VIP룸에서 공식 기자회견을 가질 예정이다.
한편, 김병현은 한국 귀국 후 휴식을 취한 뒤 미국 애리조나 스프링캠프에 합류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