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의원 방문 목적 1위는 ‘요통치료’

입력 2012-01-12 1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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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국민이 한방의료기관을 찾는 가장 큰 목적은 ‘요통치료’인 것으로 나타났다.

보건복지부는 12일 한방의료기관을 이용하는 환자 5507명과 한방의료기관 471개소를 대상으로 한방이용 형태, 만족도, 의료제공 실태와 한약취급기관 863개소를 대상으로 실시한 한약소비실태 결과를 발표했다.

실태조사 결과 한방의료기관을 찾는 가장 큰 이유는 요통치료(12.89%)였다. 뒤를 이어 근육부상(9.08%), 관절염(8.96%), 허리 삠(8.69%) 순이었다. 질병치료 이외에 △보약구입(9.81%) △체질개선(2.33%) △다이어트(1.51%) △피부미용(0.57%)을 목적으로 한방의료기관을 찾기도 했다.

한방기관에서 가장 많이 받는 치료법은 침 시술(48.0%)로 조사됐다. 이어 물리요법(20.3%), 탕약(15.8%), 뜸(6.4%), 부항(5.9%) 등의 순이었다. 한약을 복용하는 경우 부작용이 있는 경우는 전체의 약 2%로 집계됐다. 주로 두드러기, 가려움증, 설사, 배탈 등 일부 부작용이 나타났다.

한방기관을 이용하는 환자들은 주로 4~60대의 중장년층이었다. 여성(82.5%)이 남성(72.3%)보다, 교육수준이 낮을수록, 블루칼라에 종사하는 사람일수록 한방의료기관을 이용하는 비율이 높았다.

전체 응답자의 62.6%는 한방의료를 신뢰한다고 대답했으며 실제 한방진료를 경험한 사람일수록 만족도와 신뢰도가 높게 나타났다. 그러나 응답자의 86.5%는 질병치료시 병의원을 이용하고 6%만 한방의료기관을 이용하는 것으로 나타나 실제 이용율은 낮았다.

한방의료기관에 대한 개선사항을 묻자 전체 응답자의 33%가 고가의 진료비라고 대답했다. 한약재의 안전성 확보라고 답한 경우도 22.4%나 됐다. 높은 한방진료비와 한약의 안전성 확보 여부가 한방 의료 이용에 장애가 되고 있음을 알 수 있었다.

보험적용이 시급히 확대돼야 하는 한방 치료법으로 전체 응답자의 68.3%가 한약(탕약)을 최우선으로 선택했다. 이어 물리요법(13.3%), 한약제제(9.8%), 추나(6.2%) 순이었다.

한약소비 실태조사 결과 33개 주요 한약재 구입량(국산+수입)은 2009년 962만4000㎏에서 2010년 941만1000㎏으로 약 2.2% 감소했다. 이 가운데 국산은 61.5%, 수입 한약재는 38.5%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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