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그룹 전무ㆍ상무 직위 폐지...직무 체계로 전환

입력 2012-01-10 17:27수정 2012-01-10 1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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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임원인사 단행...“계열사 경영체제 정착 임원 변경 최소화”

SK그룹이 10일 조직개편과 임원인사를 단행하고 직무가치를 기반으로 하는 임원인사체계로 전환한다고 밝혔다.

사장급 인사로는 문종훈 SK네트웍스 워커힐 사장이 SK M&C 사장으로 이동했다. 김세대 SK네트웍스 프레티지마케팅컴퍼니 사장은 워커힐 사장으로 자리를 옮겼다. 이문석 SK케미칼 그린케미컬비즈 대표는 사장으로 승진했다.

SK그룹은 이번 임원인사를 통해 신규선임 69명을 포함한 125명의 임원 승진자도 확정했다.

그룹측은 이번 인사를 통해 관계사별로 성장사업 수행조직이 강화되고 인력이 전진 배치됨에 따라 사상최대 투자를 단행하는 행보에 탄력을 받을 전망이라고 밝혔다.

특히 SK그룹은 올해부터 글로벌 인재 확보와 교류를 촉진하기 위해 상무, 전무 등 기존의 직위체계를 폐지하고 ‘직무가치 기반 임원인사체계’를 처음으로 도입했다.

직무기반 임원체계를 예전 직위체계와 비교하면 부분장은 전무~부사장급, 본부장은 상무~전무급, 실장은 상무급에 해당된다.

수행업무의 가치와 기여도를 근거로 승진과 신규선임 인사를 실시함으로써 직무가치가 보상과 처우에 직접 연계되도록 한 것이다.

그룹측은 지난해초 대규모로 CEO급 인사가 있었고 관계사별 자율·책임경영체제가 정착되고 있다는 판단에 따라 조직과 임원 변경을 최소화했다고 설명했다.

그룹 관계자는 “그룹 안팎에서 우려하는 경영공백을 최소화하기 위한 최고 경영층의 의지가 반영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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