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은행, 내년 이자이익 감소 전망 '목표가↓'-신한투자

입력 2011-12-22 0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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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금융투자는 22일 기업은행에 대해 내년 고성장이 가능하나 이자이익은 감소할 전망이라며 목표주가를 2만2000원에서 1만9000원으로 내리고 투자의견 '매수'는 유지한다고 밝혔다.

김수현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기업은행이 경기 불황에도 자산성장이 가능한 유리한 구조를 띄고 있어 내년 대출성장은 시중은행 평균인 4.6%를 상회하는 8.0%가 예상된다"며 다만 정부 순응적 태도에 따른 대출 금리 인하와 기타 수수료 규제로 인해 내년 이익 전망치를 8.2% 하향 조정한다"고 말했다.

김 연구원은 "기업은행의 내년 보증부 대출금리 인하로 인한 이자이익 감소 규모는 500억원"이라며 "추가로 신용 및 담보대출에 대한 금리 인하도 결정해 지점장 금리 감면권이 최대 2%포인트 확대될 전망이고, 이에 따른 내년 이자이익 감소 효과는 450억원"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4분기 순이익은 전분기대비 33.5% 감소한 2740억원이 예상된다"며 "4분기는 계절적 요인으로 대출 성장은 둔화되겠지만 총 8000억원 이상 규모의 부실채권 정리를 통해 연간 부실채권(NPL)비율은 1.5%, 연체율은 0.8%에서 관리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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