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계식 현대重 회장, 회장직 물러난다

입력 2011-12-13 16:32수정 2011-12-13 1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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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중공업을 10년간 이끌었던 민계식 현대중공업 회장이 물러났다.

현대중공업그룹은 13일 현대중공업 최병구 부사장을 사장으로 승진시키는 등 본부장급 임원 인사를 단행하며 민 회장이 회장직에서 물러나 상담역으로 위촉됐다고 밝혔다.

민 회장은 지난 2001년 3월 대표이사 사장으로 취임한 이후 10년간 부회장과 회장을 거치며 현대중공업의 사업다각화와 기술개발을 이끌어 왔다.

이번 인사에서는 최병구 건설장비사업본부장이 사장으로 승진하는 것을 비롯해 권오신 부사장(엔진기계사업본부장)이 전기전자시스템사업본부장으로 자리를 옮긴다. 김정환 전무는 부사장으로 승진, 엔진기계사업본부장을 맡는다.

현대중공업그룹은 이번 인사에 대해 “전기전자시스템, 엔진기계, 건설장비 사업을 강화하는 데 역점을 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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