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 주요대학특성화학과] 미래 노벨 과학상 수상자들의 요람, UNIST

입력 2011-12-12 1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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융합(融合, convergence)은 서로 다른 종류의 것들이 섞여서 하나로 합하여지는 것이다. 영역을 넘나드는 학문 간 융합은 기존 지식 체계를 바꾸는 거대한 물결을 이루어 다양한 분야의 상상력, 창의력 발산의 배경이 되고 있다.

이러한 '융합'이라는 단어는, 분야를 막론하고 영역 간 경계를 허물고 새로운 통합을 제시하는 새로운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 특히 과학기술 분야는 학문 간의 접점에서 새로운 기술이 개발되고 있기 때문에, 전국의 이공계 대학에서는 첨단학문의 융합을 위해 많은 투자와 연구를 하고 있는 추세이다.

울산에 위치한 이공계 특성화 대학인 UNIST는 학생들에게 창의·융합·글로벌화, 선택과 집중을 통해 실질적인 융합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이러한 UNIST만의 차별화되고 경쟁력 있는 교육과정과 연구는 눈부신 성과를 이뤄내어, 지난 2년간 세계 3대 학술지인 Nature, Science, Cell에 국내대학 중 가장 우수한 수준인 6편의 논문을 발표하기도 하였다.

노벨 물리학상을 수상한 교수가 이끄는 융합 학문의 메카

UNIST에는 2010년 노벨 물리학상을 수상한 콘스탄틴 노보셀로프 박사가 석좌교수로 있다. 노보셀로프 박사는 그래핀 연구센터의 명예소장으로, 현재 UNIST 교수들과 함께 공동연구를 진행하고 있는 상황이다. 그래핀 연구센터에서 연구하는 분야는 그래핀의 대량 생산기술과 고분자 복합재료 응용으로, 주요기업들도 연구에 참여하여 함께 진행하고 있다.

또한, UNIST에는 노보셀로프 박사뿐만 아니라, 줄기세포 연구분야의 세계적 권위자인 한스 쉘러 박사도 석좌교수로 초빙됐다. 쉘러박사는 한스쉘러줄기세포연구센터에서 UNIST와 공동으로 줄기세포 치료제 개발을 위한 역분화줄기세포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이 밖에, UNIST는 Goergia Tech와 2개의 연구센터를 공동 설립해 연구를 진행하며 세계 유수대학들과 교수 교류 및 공동연구, 학부생연구프로그램 등 실질적인 국제교류도 진행하고 있다.

세계적인 과학도들을 육성하기 위한 체계적 시스템

UNIST가 최근 마련한 연구역량 강화 프로그램 가운데 주목을 끄는 것은 'Elite Fellowship' 프로그램과 'Nobel R&D Fellowship' 프로그램이다. 이러한 프로그램을 통해 '노벨상 수상자'와 같은 글로벌 인재를 양성하는 것이 UNIST의 목표이다.

‘Nobel R&D Fellowship’은 UNIST 대학원 박사과정의 학생을 노벨상 수상의 세계적인 석학들과 UNIST 교수들이 공동 지도하는 프로그램이다. 여기에 선발된 학생들은 3년간 9천만원의 장학금 외에 노벨상 수상자 연구실에서 일정기간 공동연구를 진행할 수 있도록 왕복 항공료를 지원받는다. 공동 연구에 참여하는 학생들은 노벨상 수상자 연구실에서, 그곳의 첨단 연구 트렌드 및 연구방법 등을 배울 수 있다.

‘STAR R&D Fellowship’은 노벨상 수상 가능성이 있는 해외 석학과 UNIST 교수의 박사과정 대학원생 공동지도, 공동학위수여프로그램이다. 10명의 해외 석학과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으로 박사과정 대학원생 20명을 선발하여 연간 연간 3천만원씩 3년간 총 9천만원의 장학금을 지원하고 해외 석학의 Lab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1년 중 6개월 이상 해외 Lab에 가서 박사 학위 과정 3년 동안 계속 참여한다. 3년 후 성과평가를 통해 Postdoc 지원 여부를 결정하게 된다.

'Elite Fellowship' 프로그램은 UNIST 대학원 박사과정 또는 석ㆍ박사통합과정에 입학한 학생 중에서 잠재력이 있는 학생을 선발하여 키워나가는 핵심인재양성 프로그램이다. 선발된 학생들에게는 연간 3천만원씩 3년간 총 9천만원의 장학금을 지원하며, 학비와 생활비 걱정 없이 학업과 연구에만 전념할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하여 세계적인 과학자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인류의 삶에 공헌하는 세계적 과학기술 선도대학 UNIST 비전

UNIST는 2030년까지의 학교발전전략으로 다음과 같은 중점과제들을 세워두고 있다.

1. 대학 운영의 패러다임 전환

전략연구지원본부 운영을 통해 One-stop 행정 Service를 제공할 것이다. 또한 동남권 거점 연구중심대학으로서의 역할을 강화하고, 연구중심대학 조직 구성을 통해 대학 운영의 패러다임을 전환할 것이다.

2. 융합연구를 통한 연구 브랜드화화

그린에너지, 바이오ㆍ화학, 인간편의정보통신, 첨단기계 신소재, 테크노경영ㆍ디자인의 5개 융합연구원을 중점 육성하여 융합연구를 활성화할 것이다.

3. 창의적인 과학기술교육

‘프로그램’ 중심 대학원 운영으로 연구역량을 강화하고, Smart LMS 활용을 통한 토론식 수업과 모바일캠퍼스 구축으로 창의적인 교육 시스템을 만들어 갈 것이다.

4. 연구 중심 대학으로 성장을 위한 행정 혁신 및 인프라 구축

2단계 BTL을 통해 연구전용공간 등의 교육ㆍ연구시설을 확충하고 울산 테크노폴리스를 조성하여 국가와 지역의 유기적인 연계를 도모하며, 구성원들이 연구에 집중할 수 있도록 의료시설, 거주 등의 정주여건을 개선할 것이다.

UNIST 교수, 학생, 직원 등 모든 구성원들은 이와 같은 중점 과제들을 하나하나 실현하여 2030년 세계 10위권 이공계 특성화대학 UNIST의 목표를 이뤄낼 것이다.

<도움말 : UNIST, 신동욱, www.unist.ac.kr ,052-217-1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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