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화콘덴서, 인버터용 커패시터 개발로 국내 최초 미국특허

입력 2011-12-06 1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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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화콘덴서공업은 세라믹 소재를 이용한 전기차 및 신재생에너지 인버터용 DC 링크 커패시터(전력변환콘덴서) 개발에 성공, 국내기업 최초로 미국특허를 완료했다고 6일 밝혔다.

인버터는 교류전원(AC)과 직류전원(DC)을 자유롭게 전환하는 장치로 이번에 개발된 DC 링크 커패시터는 인버터에 적용돼 안정적으로 전기에너지를 전환하는 핵심 전원 부품이다.

기존의 DC 링크 커패시터는 필름(Film)이 주재료로 사용돼 열에 약하고 부피가 커 무겁다는 단점이 있다. 반면 삼화콘덴서가 개발한 커패시터는 열에 강하고 소형화가 가능하며 실장이 우수한 세라믹 소재라는 게 회사측 설명이다.

이 제품은 실제로 기존 필름 커패시터 대비 50% 이상 내열성이 우수, 부피를 50% 이상 줄일 수 있어 차량 적용시 실장효율과 열신뢰성을 높일 수 있고 내구성이 우수하다.

특히 그 동안 문제점으로 지적돼왔던 세라믹 소재의 취성(충격에 약한 성질)을 보완하기 위해 완충물질로 커패시터를 감싸는 칩패키징 방식을 최초 적용해 미국에서 관련 기술의 해외 특허를 받았다.

황호진 삼화콘덴서 대표는 “2008년 세라믹 커패시터 인버터 회로의 특허와 이번 패키징 관련 해외특허 등록으로 실장효율·열신뢰성에 가장 민감한 전기차에 대응이 가능한 제품을 개발했다”며 ”향후 전기차의 본격적인 대중화와 함께 세라믹 커패시터 시장을 선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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