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연합뉴스
맨유가 1일(한국시간) 열린 2011-2012 칼링컵 크리스탈 팰리스와의 8강전 경기에서 연장접전 끝에 1-2로 패했다. 이날 패배로 단판 토너먼트 형식으로 진행되는 칼링컵 특성상 맨유는 4강진출에 실패됐다.
선발 선수가 대거 빠진 맨유는 경기내내 크리스탈 팰리스와 치열한 중원싸움을 벌였다.
박지성은 왼쪽 미드필더로 출전해 어린 선수들 사이에서 경기를 조율하며 공수에 거쳐 활발한 움직임을 보였다.
득점없이 전반을 마친 양팀은 후반전에 총력전을 펼쳤다.
효과는 크리스탈 팰리스에게 먼저 나타났다. 후반 20분 크리스탈 팰리스의 암브로스가 중거리 슛을 골로 연결시켜 앞서가기 시작했다.
반격에 나선 맨유는 3분만인 후반 23분 마케다가 자신이 얻어낸 패너티킥을 침착하게 차넣어 1골을 만회했다.
이어진 후반 경기시간 동안 양팀은 특점을 올리지 못하고 연장승부에 들어갔다.
연장초반 맨유의 공격을 막아낸 크리스탈 팰리스가 연장전반 6분 암브로스의 프리킥을 가드너가 헤딩 골로 연결하며 2대1로 앞서가며 연장 전반을 마쳤다.
연장 후반 크리스탈 팰리스는 촘촘한 수비를 앞세워 맨유의 막판 공세를 막아내 강호 맨유를 잡아내고 칼링컵 4강에 오르는 이변을 연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