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img.etoday.co.kr/pto_db/2011/11/600/20111130_0000000039.jpg)
박 회장은 이날 서울 명동 은행회관에서 열린 취임식을 통해 단기적인 이익 극대화에만 집착할 것이 아니라 장기적인 안목에서 은행산업에 대한 사회 전체의 이해와 지지를 확보해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박 회장은 또 "금융소비자 보호 문제는 금융산업 종사자의 과잉 의욕이 야기한 것으로, 외부의 지적 전에 금융권에서 선제적으로 해결했어야 한다"며 "서민금융과 사회공헌에 대해 실효성 있는 방안을 강구하는 등 적극적으로 노력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나 최근 금융권에 대한 비판이 거세진 것은 금융권에 대한 정보가 부족하고 각계의 소통이 원활하지 않기 때문이라고 설명하기도 했다.
박 회장은 "정부를 떠나서야 갖고 있던 지식과 정보가 얼마나 피상적이었는지 깨달았다"며 "은행산업에 대한 최근 한국사회의 비판적 시각은 대부분 정보 부족에서 비롯된 경우가 ㅈ많다"고 말했다.
이어 "불충분한 소통의 책임이 누구에게 있는지를 따지는 일은 아니다"면서 "아쉬운 사람이 우물을 판다고 보다 적극적인 소통의 노력은 우선 우리가 해야 하며 연합회가 앞장 서겠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은행의 해외진출을 측면에서 지원할 수 있는 방안을 강구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박 회장은 "선진국에서조차 우리나라 은행에서와 같은 신속하고 저렴한 은행 서비스를 기대하기는 어렵다는 것을 직접 체험했다"면서 "은행산업은 대표적인 규제산업이기 때문에 해외진출에 어려움이 있지만 연합회 자체의 해외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등 지원방안을 강구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