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나눔재단, '제2의 정주영' 키운다

입력 2011-11-30 0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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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정길 전 대통령실 실장(왼쪽부터), 숭실대 남녀 학생 대표, 이석연 전 법제처장, 정몽준 한나라당 의원, 송광호 한나라당 의원, 신낙균 민주당 의원, 김대근 숭실대 총장 , 이채필 고용노동부 장관, 조순 전 부총리, 정진홍 아산나눔재단 이사장, 김동선 중소기업청장 등 참석자들이 29일 숭실대학교에서 열린 ‘정주영 창업캠퍼스’ 개원식에서 테이프커팅을 하고 있다.
아산나눔재단이 재단 출범 이후 첫 사업으로 청년 창업 지원에 적극 나선다.

아산나눔재단은 29일 오전 11시 숭실대학교에서 정진홍 이사장을 비롯해 이채필 고용노동부 장관, 정몽준 한나라당 의원 등 5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정주영 창업캠퍼스’ 개원식을 가졌다.

지상 6층, 지하 4층 총 5300 평방미터(약 1600평) 규모의 정주영 창업캠퍼스는 국내 최초의 민간 종합창업지원기관. 재단 측은 아산 정주영 선생의 창조적인 기업가 정신을 계승·발전시키고, 이를 실천하기 위해 청년들의 다양한 창업활동을 지원할 계획이다.

창업의 꿈을 키우는 청년들에게 국내 최고 수준의 강사진으로 구성된 특별 강의를 포함해 마케팅, 재무, 영업 등 창업에 필요한 전 분야에 걸쳐 전문가 집단의 체계적인 지원을 할 예정이다.

또 창업 성공률을 높이기 위해 초기 기업 투자를 전문으로 하는 엔젤 투자 시스템 정착에 노력하고, 창업경진대회·청년기업가 캠프·기업가정신 교육 과정 등 창업 및 기업가 정신이 확산되도록 다양한 행사도 개최한다는 방침이다.

아산재단 측은 향후 △16개 시도별 창업캠퍼스 설립 △엔젤투자 활성화 지원 △창조적 기업가정신 확산을 3대 핵심과제로 선정해 적극 실천해 나갈 계획이다.

특히 아산재단이 ‘정주영 창업캠퍼스’의 첫 번째 협력대학으로 숭실대학교를 선정한데는 이 대학이 이미 오래 전부터 벤처중소기업센터와 중소기업대학원을 운영해 온 데다 지난 1998년 국내 대학 최초로 학내 수강과목으로 “정주영 창업론”을 개설해 지금까지 13년간 예비 청년 사업가들을 육성 해오고 있어서다.

아산나눔재단은 지난 10월 7일 아산 정주영 선생의 서거 10주기를 맞아 청년들의 창업정신 고취와 양극화 해소에 기여하기 위해 정몽준 의원을 비롯한 가족들과 기업이 모두 5000억원을 출연해 설립한 재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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