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fo]신진에스엠 “기계부품 글로벌 선도기업 되겠다”

입력 2011-11-09 2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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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대 표준플레이트 전문기업이 코스닥 시장에 상장한다.

신진에스엠은 9일 여의도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표준플레이트 공정 시설 및 기계장치를 확충하기 위해 기업공개(IPO)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1991년 신진엔지니어링으로 설립된 신진에스엠은 국내 최초로 표준플레이트 사업을 시작해 현재까지 이 분야에서 독보적 위치를 갖고 있다. 플레이트를 절단하는 동시에 면 가공이 이뤄져 제조공정을 단축하고 불량률을 단축하는 독자적인 기술로 유명하다. 2011년 기준 표준플레이트 분야 시장점유율은 76%에 달한다. 김홍기 신진에스엠 대표(사진)는 “사실상 경쟁자가 따라오기 어려운 수준의 기술 진입장벽과 규모의 경제를 갖고 있다”고 설명했다.

플레이트는 주물·선반물과 함께 기계 구조를 구성하는 기계설비 핵심 부품이다. 신진에스엠은 특히 폭·두께·길이 등을 상용화된 치수로 규격화한 표준플레이트를 전문으로 생산한다. 현재 규격별로 약 4200가지의 표준플레이트와 원형톱날·브라켓 등 소모성 제품을 국내·외 30여개 대리점에 판매·납품하고 있다.

표준플레이트는 기계산업 전반에 사용되므로 자동차·전자·화학·섬유 등 거의 모든 업종을 전방산업으로 갖는다. 때문에 업황 변화가 크지 않아 안정적인 매출구조를 갖고 있다는 장점이 있다. 실제로 신진에스엠의 매출액은 2009년 209억원, 2010년 378억원, 2011년 상반기 232억원으로 매년 성장세다. 특히 20% 전후의 높은 영업이익률이 매년 유지되고 있다.

김홍기 대표는 “이번 기업공개를 계기로 글로벌 표준플레이트 사업 경쟁력 강화와 함께 표준플레이트 2차 가공, 플레이트 원천기술 응용사업 등 사업다각화를 추진하려 한다”고 밝혔다. 신진에스엠은 일본 미즈미 그룹과 손잡고 일본·싱가포르 등 아시아 지역을 중심으로 해외 수출을 확대하고 있다. 3년전 진출한 일본시장의 매출은 매월 15%~20%씩 성장하고 있다.

김 대표는 “약 107억5000만원 규모로 추정되는 공모자금으로 공장 신축과 기계장치에 투자해 늘어나는 주문에 대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신진에스엠은 지난달 21일 유가증권신고서를 제출했고 오는 17일과 18일 공모청약을 거쳐 28일 코스닥 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다. 공모예정가는 1만2500원~1만5000원이며, 총 공모주식수는 90만주다. 공모 후 주주구성은 최대주주 66.61%, 공모주 16%, 벤처금융 12.03% 순이다. 아이퍼시픽 2003 특허조합, 국민연금 07-4 네오플럭스 벤처조합 등이 2008년 40억원을 투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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