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태국 재난지역에 구호품 지원

입력 2011-11-01 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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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이 홍수로 큰 피해를 입은 태국 이재민들에게 생수 5만4000리터(1.5리터 3만6000병)와 컵라면 6만개(30개들이 2000박스) 등 약 60톤 규모의 구호품을 긴급 지원한다고 1일 밝혔다.

대한항공은 전날 KE653편에 우선적으로 일부 구호물품을 수송한데 이어 태국 현지 상황과 항공기 스케줄을 고려해 향후 추가 수송한다는 계획이다. 구호물품은 태국 주재 한국대사관을 통해 태국 정부당국에 전달된다.

태국은 지난 7월 25일부터 계속된 대규모 홍수로 약 800만명의 주민들이 수해를 입었으며, 공장 밀집 지역이 침수되면서 60만명이 넘는 노동자들이 실직한 상태다.

한편 대한항공은 지난 2008년 중국 쓰촨성 대지진 당시 특별 화물기를 투입해 담요와 생수 등 구호품을 지원했으며, 지난 3월에는 지진으로 큰 피해를 입은 일본 동북지방 이재민들에게 구호품을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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