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급늘고 수요줄고 채소값 폭락

입력 2011-10-27 14: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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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실류·축산물 보합…닭고기만 소폭 상승

지난주 상승세로 돌아섰던 채소류 가격이 1주일 만에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산지출하가 증가하는 데 비해 수요가 상대적으로 적인 것이 주 원인으로 분석됐다.

반면 과실류는 공급 못지 않게 소비도 일정하게 유지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돼지고기와 소고기 가격은 전주대비 약보합세이며 닭고기는 소폭 상승했다.

27일 농협유통에 따르면 배추(3입)의 가격은 전주대비 1350원(22.9%)내린 4550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출하지역이 확대로 인한 공급량 증가에 비해 소비가 줄었기 때문이다.

농협유통 관계자는 “최근 날씨가 좋아 배추의 산지가 전라도뿐만 아니라 강원도와 경기북부지역으로 확대되면서 공급량에 비해 수요가 상대적으로 감소해 가격이 하락했다”고 설명했다.

대파(단)의 공급량은 전주와 큰 변동없지만 소비가 부진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에 농협 하나로 클럽 서울 양재점은 소비활성화 위해 대파 1단에 1050원에 판매하는 할인행사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무는 출하산지(강원·경기·전북)확대로 공급량은 증가세이나 소비가 부진해 소비활성화를 위해 1개당 1050원으로 할인판매 되고 있다.

양파의 경우 공급과 소비가 일정수준 유지되고 있으며 가격은 전주와 같은 3kg당 3700원을 기록 중이다.

포도(켐벨)는 상주지역에서 주 출하 중이며 공급과 소비가 일정 수준 유지되며 전주와 동일한 1만4500원(3kg)에 팔리고 있다. 또 감귤(5kg)도 하우스감귤의 출하는 종료됐지만 노지감귤 공급량 증가세이며 소비는 일정수준 유지되고 있다. 가격은 전주대비 4000원(18.3%)내린 1만7900원이다.

축산물 가격은 지난주 대비 약보합세이나 닭고기 값은 소폭 상승했다.

소고기와 돼지고기 공급량은 일정 수준 유지되고 있으나 채소류와 마찬가지로 소비가 부진하며 가격은 지난주 대비 비슷하거나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반면 계육의 경우 대닭 재고가 소진되며 전반적으로 시세가 상승해 전주대비 180원(2.9%) 오른 6450원에 판매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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