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직장 여성, 이직시 주의사항은?

입력 2011-10-14 1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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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성 갖추고 재직중에 옮겨야

◇'충동적 이직' = 김민지씨(26)는 사회복지 관련 회사에서 일하다 올해 5월 직장을 그만 두었다. 원하는 일이었으나 잦은 야근과 많은 업무량으로 스트레스가 심해 사표를 냈다. 김씨는 퇴사 후 해외여행 겸 해외 유학을 알아보았다. 유학 후 사회복지 분야에서 전문성을 쌓아 좋은 조건으로 이직 하길 원했기 때문이다. 3달간의 달콤한 여행도 잠시뿐. 유학을 위해서는 어학이 필수였지만 민지씨의 어학 능력은 평균 이하였다. 또 막상 알아보니 유학 비용과 절차, 시간, 이후 커리어 등 자신이 준비 없이 무모하게 덤볐다는 것을 깨달았다. 김씨는 차선책으로 국내 회사를 알아보았지만 계획도 없이 직장을 나온터라 이력서도, 업무 포트폴리오도 제대로 준비하지 못했다. 결국 원하는 회사로의 이직에 실패했다.

이처럼 충동적으로 직장에서 나오면 곤란하다. ‘회사가 싫어 떠나고 싶은 것’과 ‘일에 욕심이 있어 더 큰 회사로 옮기는 것’을 구분해야 한다. 이직은 경력관리의 결과물이므로 철저한 준비와 계획하에 진행해야 한다.

◇'경력 공백' = 2년간 금융권에서 일한 기선민씨는 다른 직종으로 이직을 원했다. 그러나 도저히 시간이 나지 않아 회사를 그만두고 대학원에 들어갔다. 대학원에서 원하는 직종을 전공하며 쉬엄 쉬엄 이직 준비를 하다 낭패를 봤다. 석사 공부가 만만치 않아 이직 준비에 소홀했던 것이다. 29세의 선민씨는 면접에서 석사 졸업이 아닌 수료 상태인 것과 수료 후 1년 반의 공백에 대해 번번히 지적받고 있다.

보통 경력 공백을 막기 위해 여성들이 선택하는 가장 많은 대안은 대학원이다. 그러나 기억하자. 학교는 공부하는 곳이지 도피하는 곳이 아니다. 석사 기간을 공백으로 보지 않지만 논문이나 학회 등 지원 분야와 관련된 성과물이 없다면 당신은 그저 나이 많은 여자 졸업생일 뿐이다. 경력에 단절이 생기고 공백이 1년 이상이면 위험하다. 가급적 재직중과 가까울때 옮겨야 몸값이 높아진다.

◇'전문성 상실' = 홍다은씨는 중견 제조업체의 영업지원팀에서 8년만에 계장으로 진급했다. 얼마 전 그녀는 지방에 있는 생산공장 관리부로 가라는 뜻밖의 인사발령 통보를 받았다. 지방 근무는 사실상 나가라는 이야기였고 그녀는 눈앞이 캄캄해졌다. 팀장에게 달려가 하소연했지만 소용이 없었다. 결국 그녀는 회사를 옮기기로 결심했지만 이직활동은 여의치가 않은 상태다.

다은씨의 주업무는 문서 작성과 서류관리다. 이 업무는 누구나 트레이닝만 거치면 할 수 있는 일이다. 때문에 회사에서는 굳이 그녀를 쓸 필요성을 못 느낀 셈이다. 업무는 변하지 않는데 직급과 연차가 높아져 연봉이 많아지면 회사 입장에서는 부담스러울 수 밖에 없다. 연차가 높을수록 자기 분야에서 전문성을 잃으면 당신 자리에 신입이 들어오거나 남자가 그 자리를 채울지도 모른다. 당신이 해당 분야에서 전문가가 되기 위해 계속 자기 계발에 힘썼다는 것을 증명할 수 있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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