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X그룹, 인도네시아 석탄광 개발 박차

입력 2011-10-11 0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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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X그룹이 인도네시아 석탄광 개발에 속도를 내고 있다.

STX는 인도네시아 낀탑 광산에서 지난 3분기 총 100만톤에 달하는 유연탄을 생산했으며 오는 2013년까지 연간 생산량을 500만톤 규모로 확대할 것이라고 11일 밝혔다.

김대유 ㈜STX 사업부문 사장은 최근 현지에서의 첫 이사회 및 주주총회를 개최하며 “낀탑 광산의 추가적인 개발·투자를 통해 현재 연간 180만톤 규모의 유연탄 생산량을 500만톤 이상으로 대폭 늘릴 계획”이라고 말했다. STX는 이를 통해 낀탑 광산에서만 내년 2억달러의 매출을 올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STX는 올 초 3000만달러를 투자해 IAC(PT Indoasia Cemerlang)로부터 인도네시아 남부 칼리만탄 낀탑 지역의 석탄광 지분 40%와 판매·운영 독점권을 인수했다. 낀탑 광산의 초기 단계 개발·투자를 통해 현재 190만m2 규모의 광산에서 유연탄을 생산하고 있으며 올해 말 추가로 710만m2의 탐사를 마친 상태다. 내년부터는 총 900만m2 규모의 광산에서 생산을 시작한다.

이에 따라 STX는 내년 낀탑 광산에서 월 40만톤 이상의 유연탄을 생산하게 되며 내년 말 현지의 석탄 선적시설이 완공되면 주변 광산의 추가 투자 등을 통해 오는 2013년 연간 생산량을 500만톤 이상으로 확대하게 된다.

STX는 석탄 무역 사업도 활발히 진행 중이다. 내년 말 이후 연간 총 800만톤 이상의 유연탄을 트레이딩하게 되며 석탄사업 관련 매출규모는 6억달러 수준으로 확대된다.

광물자원공사 관계자는 “STX가 투자한 낀탑 석탄광은 현재 생산중인 190만m2에서만 확정매장량이 최소 2000만톤”이라며 “STX가 올해 말 추가 개발 예정인 710만m2 광산에서는 6000~7000만톤 이상의 매장량이 예상돼 15년 이상의 장기 생산이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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