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행정안전부는 오전 세종로 정부중앙청사에서 군인·경찰·소방관 및 연구관·지도관 등 자녀를 두고 있는 19명의 각 분야 공무원이 참석한 가운데 ‘저출산 시대 대응 방안’에 대한 간담회를 열었다.
이날 간담회에서 참석자들은 △청사 어린이집 등 보육시설 확충 △탄력근무 등 유연근무제도 활용 확대 △육아휴직시 대체인력 풀 확대 △남성도 육아휴직을 자유롭게 쓸 수 있는 환경 조성 등의 의견을 제시했다.
공무원 총조사 자료에 따르면 공직 내 기혼공무원의 평균 자녀수는 2003년 1.9명에서 2008년 1.8명으로 다소 감소했고 미혼과 독신 비율은 2003년 16%에서 2008년 19%로 증가했다.
특히 최근 공무원 합격자 중 여성이 차지하는 비율이 40%를 넘고 있어 향후 공직 내 출산과 양육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김남석 행정안전부 제1차관은 “출산율 제고와 여성의 경제활동 참여 확대는 어느 한 쪽도 포기할 수 없는 가치”라며 “저출산 문제를 극복해 가고 있는 프랑스?스웨덴 등 선진국에서 초점을 맞추는 것은 보육시설 확충과 휴가·근무 등의 유연성 제고”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행안부에서도 직장 보육시설 양과 질의 지속적인 제고와 스마트워크센터 확대 등을 통한 유연한 근무환경 조성 등의 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