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주의 장바구니]金갈치·金전어…생선값 펄떡펄떡

어획량 감소로 가격 급등…채소·과일은 계속 내림세

이번주는 채소, 과일류가 전주에 이어 소비량 감소로 약세가 계속되는 반면 수산물은 어획량이 수요를 따라잡지 못하면서 값이 오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6일 농협유통에 따르면 배추(3입/망) 지난주보다 100원(1.6%) 내린 6050원에 거래되고 있다. 배추 출하산지의 공급량이 소폭 줄어들었지만 소비부진이 계속되고 있는 여파를 반영한 것으로 보인다.

대파는 1단당 지난주 보다 200원(12.1%) 내린 1450원에 판매됐다. 기상여건이 양호해 품질이 개선되고 공급량이 증가하고 있지만 소비 부진의 영향을 비켜갈 수 없었다.

무는 소비 부진으로 판매 활성화에 990원에 할인가격으로 거래되고 있다. 강원권 일기개선와 기온상승의 영향으로 출하산지 공급량 증가세다.

양파(3kg)의 출하산지 공급량은 큰 변동 없지만 소비 부진으로 지난주에 같은 3700원에 팔렸다.

포도(켐벨/3kg)는 머루포도 신규 출하로 소비가 소폭 위축되는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에 소비 활성화 위해 9800원에 할인행사 진행 중이다.

사과(봉지/5~6입)의 공급량은 소폭 줄어들고 있지만 소비량 감소로 소비 활성화를 위해 3800원에 판매되고 있다.

농수산물유통공사에 따르면 고추(600g) 가격은 1만8446원으로 지난주(1만9410원)에 비해 5.0%(964원) 하락했다. 마늘(1㎏)도 6562원에서 6213원으로 일주일 사이 5.3%(349원) 떨어지는 등 꾸준한 내림세를 보이고 있다.

반면 수산물은 대폭 가격이 뛰고 있어 주부들의 수시 가격확인이 요망되고 있다. 갈치는 대형 마트 판매가격 기준 전년 대비 25% 정도 올랐다. 대하도 폭증하는 수요를 공급량이 따라잡지 못하면서 가격이 급등하고 있다. 지난달의 수산물로 뽑힌 전어도 어획량이 수요를 따라잡지 못하면서‘금어(金魚)’로 불릴 만큼 값이 뛰었다.

지난 8월에는 전복이 이달의 수산물로 선정됐지만 전년 대비 30% 정도 비싼 가격에 거래됐다. 7월에는 민어값이 전월보다 두 배 이상 뛰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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