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기아차, 협력사와 R&D 동반성장 강화

입력 2011-10-05 14:00수정 2011-10-05 14:45

  • 작게보기

  • 기본크기

  • 크게보기

현대·기아차가 협력사 기술지원을 통해 글로벌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연구개발 동반성장을 강화하고 있다.

현대·기아차는 5일 경기도 화성 남양 기술연구소에서 R&D 동반성장 설명회를 개최하고 협력사에 대한 기술지원과 핵심 정책에 대해 설명했다.

현대·기아차의 협력사 동반성장 정책의 핵심은 R&D 기술지원과 육성이 핵심이다. 부품산업의 기술 경쟁력이 완성차의 경쟁력으로 직결된다는 신념을 가지고 협력사들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특히 지금까지 1차 협력사들을 글로벌 부품 메이커로 성장시킨 동반성장 노하우를 올해부터 2·3차 협력사들에게도 확대 적용함해 영세 업체들과도 함께 성장하는 진정한 공생 발전을 추구하고 있다.

현대·기아차는 △협력사 R&D 기술지원단 △게스트 엔지니어 제도 △협력사 기술문제 해결 지원 △R&D 모터쇼 및선진 부품기술 벤치마킹 등의 기술 지원 제도를 통해 협력사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 협력사 R&D 기술지원단 = 지난해 동반성장 선언을 계기로 구성된 현대·기아차 협력사 R&D 기술지원단은 올해부터 본격적인 협력사 기술 지원 활동을 시작했다.

기술지원단은 협력사의 설계·해석·시험 등 R&D 활동에 함께 참여하고 소규모 부품사에서 독자적으로 진행하기 어려운 시험이나 평가를 돕고 설계·재료·소재 기술 등의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특히, 총 260여명으로 구성된 기술지원단은 샤시, 의장, 차체, 전자,파워트레인 등 모두 10년 이상의 경력을 갖춘 최고의 전문 R&D 인력으로 다년간 쌓아온 노하우를 체계적으로 전수하고 있다.

올해 9월까지 기술지원단은 국내 800여건, 미국 500여건, 중국 1000여건 등 국내외 400여개 협력사에서 총 4000건 이상의 R&D 기술을 지원하고 있다.

◇ 게스트엔지니어 제도 = 현대·기아차는 협력사의 R&D 인력들과 현대·기아차 연구소에서 신차 개발 업무를 공동 수행하는 게스트엔지니어 제도도 운영하고 있다.

이를 통해 설계 단계에서부터 협력사들이 조기 참여함으로써 차량 개발기간을 단축하고 부품의 품질을 확보하고 협력사들의 R&D 기술력도 향상시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협력사들은 설계에 공동 참여함으로써 현대·기아차로부터 설계 노하우를 전수받을 수 있고 실차 조립을 통해 발생 가능한 문제를 조기에 개선할 수 있다.

특히 현대·기아차는 공동 설계를 통한 노하우 전수에 그치지 않고 설계 프로그램 교육, 경쟁차 분해조립 참여, 능력 평가 등 직접적인 교육 프로그램도 운영해 협력사 R&D 기술 육성을 돕고 있다.

9월 현재 게스트엔지니어는 54개사 408명이며 현대·기아차는 게스트엔지니어들을 위해 230㎡(약 750평)의 사무실과 회의실, 샘플실, 휴게실 등 부대시설을 제공하고 설계 장비와 개인 PC, 전화기 등 사무기기와 통근버스를 지원하고 있다.

◇ 기술적 문제 해결을 위한 협력사 내구 신뢰성 분야 R&D 지원 = 현대·기아차는 협력사들의 기술적인 문제 해결능력 향상도 지원하고 있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현대·기아차는 협력사의 자체적인 문제 해결 능력 향상을 위해 기술적 문제 풀이를 돕고 있다. 이를 통해 협력사는 비용 절감과 문제 개선을 위한 능력을 확보할 수 있는 동반자로서의 유기적 협력체제를 구축하고 있다.

이러한 현대·기아차의 4대 핵심정책을 통해 협력사들의 기술적 문제해결 능력이 향상됨에 따라 현대·기아차와 협력사 모두 막대한 개선효과를 거두고 있다.

외부 용역기관의 분석에 따르면, 연간 주요 26개 부품의 문제 해결 지원을 통해 시험기간 단축비, 부품교체비, 재료비, 시험비 등 회계적인 비용을 944억원 절감하고 있으며, 신뢰성 회복에 따른 효과를 환산하면 3000억원이 넘는 등 총 4000억원의 경제적 개선 효과가 발생한다고 현대·기아차 측은 밝혔다.

현대·기아차는 향후 4대 핵심정책 지속적 실시으로 실시하고 협력사 신기술 개발 지원을 통해 동반성장 다각화 모색하겠다고 말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뉴스
댓글
0 / 300
e스튜디오
많이 본 뉴스
뉴스발전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