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이 30일 물가안정에 대한 의지를 내비쳤다.
인민은행은 이날 금융정책위원회 개최 후 낸 성명에서 "인플레이션 압력이 다소 완화되기는 했으나 여전히 높은 수준"이라며 "신중한 통화정책과 물가안정을 최우선시하는 정책을 지속하겠다"고 밝혔다.
중국의 지난 7월 소비자물가지수(CPI)는 37개월만에 최대 수치인 6.5%에 달했으며, 8월에는 이보다 낮은 6.2%를 기록했다. 9월에도 6%를 넘을 것이라는 게 대체적인 전망이다.
인민은행은 그러나 "중국 경제는 안정적이면서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며 경기감속 지적에 대해 "거시조정이 정부가 기대하는 방향으로 가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거시조정 정책 가운데 물가안정에 가장 역점을 둘 것이라고 인민은행은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