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런 버핏 회장 "BoA, 훌륭한 기업"

입력 2011-10-01 10:14

워런 버핏 버크셔 해서웨이 회장이 뱅크오브아메리카(BoA)에 대한 강한 지지를 보냈다.

버핏 회장은 지난달 30일(현지시간) 미국 CNBC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BoA는 예전부터 많은 문제점을 안고 있다"며 브라이언 모이니언 BoA 최고경영자(CEO)가 문제를 해결하는데 수년이 소요될 것이라고 인정했다.

그는 그러나 BoA는 여전히 "훌륭한 기업"이라며 여전히 BoA를 지지한다고 말했다.

이날 버핏 회장은 최근 발표한 자사주 대거 매입 계획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투자사 버크셔 헤서웨이가 자사주를 매입하는 것이 다른 기업에 대한 주식 매입과 투자 중단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라고 설명했다.

버핏 회장은 "버크셔 헤서웨이는 앞으로 주식인수를 계속할 예정이며 자사 포트폴리오에 속한 기업들의 공장과 시설 등에 올해 70억 달러를 투자할 것"이라고 밝혔다.

버크셔 해서웨이는 지난달 26일 자사주를 현재 주가에 최고 10% 프리미엄을 붙여 "무기한 매입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자사주 매입은 버핏 회장이 버크셔 해서웨이의 회장직에 오른 지난 1970년 이후 41년 만에 처음이다.

한편 그는 자신의 투자는 미국 경제가 여전히 건재하다는 점을 보여주는 것이라며 "미국은 경제침체에 빠지지 않을 것"이라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