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 국감]국적 항공사, 미탑승 고객 미환급금 38억원

입력 2011-09-26 19:07수정 2011-09-26 1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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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항공사들이 국내선 항공기를 예약하고 탑승하지 않는 승객에게 돌려주지 않는 돈이 약 38억8000만원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국회 국토해양위 강기갑(민주노동당) 의원이 국토해양부를 통해 항공사들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국적 항공사 5개가 지난 1년 동안 국내선 미탑승객에게 돌려주지 않은 금액은 38억8000여원으로 추산됐다.

미환급금은 대한항공이 18억6000만원으로 가장 많았고, 아시아나항공이 10억8000만원, 제주항공 3억9400만원, 에어부산 2억8700만원, 진에어 2억6000만원 순이었다. 이스타항공은 자료를 제출하지 않아 통계에서 빠졌다.

강 의원은 "항공사 미환급금 규모가 큰 것은 항공기에 탑승하지 않은 승객이 직접 환급을 요청하지 않으면 항공료를 돌려주지 않기 때문"이라며 "항공사가 고객에게 적극적으로 환불 안내를 하거나 다른 항공권 구입시 할인 혜택을 주는 등 환급 노력을 의무화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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