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지수가 불투명한 경기전망에 대한 우려감이 높아지며 장 초반 하락 반전한 후, 낙폭이 점차 거세지고 있다.
26일 코스닥시지수는 1% 이상 갭상승한 후 20여분 만에 하락세로 급 전환했다. 이후 기관의 매도공세가 거세지며 오전 10시 15분 현재 전거래 보다 31.15포인트(6.98%) 급락한 415.36에 거래되고 있다.
지난 밤 미 뉴욕증시가 반발매수세와 유럽중앙은행(ECB)의 경기부양 기대감으로 반등에 성공했다는 소식에 코스닥은 저가매수세가 유입되며 갭 상승출발했다. 하지만 관망세를 보이던 기관과 외국인이 동반매도세를 확대하자, 이내 꼬꾸라진 뒤 지수는 줄곧 하향곡선을 그리고 있다.
투자주체별로는 개인이 25억원을 순매수하고 있지만 기관과 외국인은 각각 21억원, 2억원의 매물을 출회하며 지수를 끌어내리고 있다.
업종별로는 통신서비스를 제외한 전 업종이 일제히 하락세다. 특히 의료업종이 7%대 급락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금속, 컴퓨터서비스, 운송, 종이·목재, 화학 등이 5~6%대 하락률을 보이고 있다.
업종별로는 오락문화와 종이를 제외한 전 업종이 일제히 급락하고 있다. 금속, 기계, 건설 등이 5%대 급락세를 보이고 있으며 음식료, 화학, IT하드웨어, 기타제조업, 반도체, IT부품 등은 4~5%의 하락률을 보이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50개 종목에서도 SK브로드밴드 파라다이스 등 5개 종목을 제외한 전 종목에 파란불이 켜진 상태다. 시총 상위 10개 종목 가운데에서는 CJ E&M, 네오위즈게임즈, 서울반도체, 등이 6~7%대 급락세를 보이고 있고 셀트리온, 포스코켐텍 등도 5%대 하락률을 보이며 지수하락을 부채질하고 있다.
이 시각 현재 상한가 8개 종목을 포함한 85개 종목은 상승하고 있지만, 하한가 22개 종목을 비롯한 86개 종목은 하락하고 있다. 30개 종목은 보합권에 머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