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주식펀드 한주만에 플러스 전환…중소형주 ‘두각’

국내 주식형펀드 수익률이 한주만에 플러스로 돌아섰다. 전유형이 상승한 가운데 중소형주펀드의 상승이 두드러졌다.

26일 펀드평가사 제로인이 지난 23일 아침 공시된 기준가격으로 펀드수익률을 조사한 결과 일반주식형펀드는 한주간 1.56% 수익률을 기록했다.

S&P의 이탈리아 신용등급 강등, 미국을 비롯한 대형은행의 채권등급 강등 등 악재에도 불구하고 플러스 성과를 기록할 수 있었던 것은 기관의 폭발적 매수력 때문이다.

기관은 지난 한주간 코스피시장에서 1조원 이상을 순매수한 것으로 집계됐다.

중소형주식펀드는 2.59% 상승하며 국내 주식형펀드 중 가장 좋은 성과를 올렸다. 연초 이후 성과는 4.8%로 국내 주식형중에서는 유일하게 플러스 성과를 기록하고 있다.

배당주식펀드는 0.94%, 코스피200인덱스펀드는 1.23% 상승했다.

이외에 주식투자비중이 낮은 일반주식혼합펀드와 일반채권혼합펀드는 각각 0.55%, 0.40%의 주간수익률을 보였다. 절대수익추구형인 시장중립펀드와 채권알파펀드는 각각 0.32%, 0.06% 상승했고 공모주하이일드펀드는 0.11% 하락했다.

순자산액 100억원 이상, 운용기간 1개월 이상인 1370개 국내 주식형펀드 가운데 7개 펀드를 제외한 모든 펀드가 플러스 성과를 냈다. 이 중 695개 펀드가 코스피지수 수익률을 상회했다.

증권과 운수장비 업종의 상승세가 두드러지며 관련 업종에 투자하는 상장지수펀드(ETF)들이 주간성과 상위를 차지했고 철강과 화학업종 관련 펀드들은 하위권에 머물렀다.

‘마이코리아멀티플러스[주식-재간접]C-W’펀드는 6.49% 수익률로 주간성과 최상위를 차지했다. 이 펀드는 국내 주식형펀드에 투자하는 재간접펀드로 기준가 적용이 하루 늦어 지난 22일 코스피 하락률 2.98%가 펀드 성과에 반영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한국투자한국의힘1(주식-재간접)’도 같은 이유로 3위에 이름을 올렸다.

이 밖에 ‘삼성KODEX증권주 상장지수[주식]’, ‘한화아리랑LG그룹&상장지수[주식]’, ‘삼성KODEX자동차 상장지수[주식]’ 등이 수익률 상위에 올랐다.

반면 ‘삼성KODEX철강 상장지수[주식]’은 -4.61% 수익률로 최하위를 차지했다. ‘한국투자압축포트폴리오목표전환2[주식]’은 0.50% 하락하며 뒤를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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