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경련, “7대 주력산업으로 제조업 4강 도약해야”

입력 2011-09-21 0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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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30년 한국경제비전 심포지엄 ‘주력산업 강국’ 개최

전국경제인연합회는 수출주력 제조업의 경쟁력을 높이고 뿌리산업의 기술력을 제고하는 등의 노력으로 2030년 제조업 4강으로 도약해야 한다고 21일 주장했다.

전경련은 이 날 열린 한국경제비전 달성을 위한 ‘주력산업 강국 심포지엄’에서 이같이 밝히고 우리 경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크고, 성장 가능성이 높은 주력 산업을 선정, 경쟁력 제고방안을 논의했다.

주력 산업분야로는 △수출주력 제조업 △부품·소재 산업과 뿌리산업 △건설산업 △소비재산업 △자원·에너지 산업 △농축산업 등 7개 분야가 선정됐다.

먼저 수출 주력 제조업에서는 2030년 제조업 4강 도약을 목표로 친환경·고기능성 핵심제품과 기술개발을 주도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이를 위해 하이브리드 연료전지 등 친환경 자동차, 고부가 크루즈선 및 특수 LNG 플랜트 개발, 지능형 로봇 개발, 시스템반도체 원천기술 확보, 신개념스마트 통신기기 개발, 고기능성 친환경 소재 개발 등이 제시됐다.

또 부품·소재 산업 분야는 친환경 스마트 자동차 핵심부품 개발과 고부가가치 해양플랜트 기자재 개발, 태양전지와 연료전지 등 대체에너지 친환경 소재 개발 등이 발전 방향으로 제안됐다.

산업연구원 조철 연구위원은 “과거 부품소재 기술은 주로 수요 기업의 필요에 의해 개발됐다”며 “미래의 부품 소재 기술의 트랜드는 친환경, 인간 중심 등 사회적 요구가 반영되는 방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뿌리산업은 첨단 기술력 부족과 낮은 효율성 등으로 성장이 정체되고 있어 금형과 주조 산업의 고부가가치화, 용접산업의 시장 다변화, 소성가공의 고효율화, 열표면처리 산업의 친환경화 등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건설 산업분야에서는 엔지니어링 역량 강화, 플랜트 건설 활성화, 신흥시장 해외 도시건설 등이 비전으로 제안됐다.

이외에도 자원·에너지 산업 육성을 위해 희소 광물 자원 확보를 위한 자원탐사와 채굴 기술 개발, 자원 대체 기술 개발, 에너지의 안정적 확보를위한 자주 개발율 제고와 북극 에너지 자원 개발 등이 필요하다고 전경련은 주장했다. 에너지경제연구원 정우진 실장은 “에너지 효율화 분야에서 뛰어난 기술경쟁력을 갖추어야 하고, 메이저 기업과 대항할 수 있는 거대 자원개발 기업이 육성돼야 한”고 강조했다.

한편 전경련은 이번 세미나를 통해 수렴한 전문가의 의견을 반영해 다음달 한국 경제비전 2030 최종 보고서를 발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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