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지부, 글로벌 재생의료 사업단 추진

입력 2011-09-08 1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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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재생의료 기술 강국 진입을 목표로 ‘글로벌 재생의료 사업단’을 추진키로 했다.

보건복지부는 지난달 30일 열린 보건의료기술정책심의위원회에서 재생의료 연구의 실용화 촉진 및 기술경쟁력 강화를 위한 ‘글로벌 재생의료 사업단’을 출범시키기로 했다고 8일 밝혔다. 이를 위해 올해 65억원의 예산도 편성했다.

재생의료는 고령화, 질병, 사고 및 선천적 결함 등으로 인해 손상 받거나 기능이 저하된 조직과 장기를 대체하거나 재생시켜 인체의 기능을 복원하는 첨단 융합기술 분야다. 특히 치매, 척수손상, 당뇨병 등 현재 적절한 치료 방법이 없는 난치성질환의 치료 대안으로 주목받고 있다.

복지부는 맞춤형 세포치료제와 생체조직, 바이오장기 개발 등 다양한 분야에 활용해 막대한 경제적 부가가치를 창출할 수 있어 앞으로 국가 신성장동력으로 성장할 잠재력이 매우 크다고 평가하고 있다.

최근 국내에서는 세계 최초로 줄기세포치료제 개발에 성공했다. 본격적인 임상적용 시대가 예상되면 재생의료 세계 시장규모는 2009년 약 69억달러에서 2018년에는 약 320억달러 규모로 전망된다.

복지부는 재생의료 실용화 촉진을 위한 ‘TERM(Tissue Engineering & Regenerative Medicine) 2020 전략’을 추진한다. 2020년까지 세계 3위 재생의료 기술 강국 진입을 목표로 재생의료 소재 발굴 및 실용화 사업, 중개·임상연구, 연구기반 구축 등을 중점 지원할 계획이다.

아울러 20~30대의 유망한 신진 연구자를 선발, 장기 맞춤형으로 집중 지원을 통해 글로벌 연구자로 육성하기 위한 ‘세계선도 의생명과학자 육성(Medi-Star) 사업’을 지원한다. 올해부터 매년 의사 등 10명을 선발해 1단계 3년간 매년 1억원을 지원하고, 우수성과자는 2단계로 연간 3억원씩 5년간 추가 지원할 계획이다.

이밖에 장애인의 의료 접근성 보장 및 건강 증진을 위한 '장애인 U-헬스 스마트 건강 서비스 모델과 보건의료정보의 고도화 체계 구축을 위한 차세대 보건의료정보 핵심기술 및 시스템 개발에 신규로 21억원을 투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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