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넥신은 한독약품과 지속형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인터루킨-1 수용체 저해제 개발에 대한 기술이전 확정 계약을 체결했다고 1일 밝혔다.
인터루킨-1 수용체 저해제(이하IL-1Ra)는 류머티스 관절염, 건선 등의 자가면역질환을 치료할 수 있는 물질이다. 이미 제품 (Anakinra)으로 상용화가 됐지만 짧은 반감기로 인해 하루에 한번 주사를 맞아야 하는 불편함이 있었다. 이에 비해 지속형 IL-1Ra 치료제는 IL-1Ra에 제넥신의 지속형 항체융합단백질 제조기술(이하 하이브리드 에프씨, hybrid Fc)를 결합해 지속기간을 늘려 2~4주에 한번 투여만으로 효능을 유지할 수 있는 바이오베터로 개발을 할 것이라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개발중인 IL-1Ra-hyFc 치료제는 곧 독성 시험에 진입해 2013년부터 임상을 시작한다는 계획이다.
제넥신의 하이브리드 에프씨 기술은 지속형 바이오베터 제품을 제조할 수 있는 원천 기술로서 이미 한국과 미국에서 특허 등록이 완료됐다. 이번 기술이전은 제넥신의 하이브리드 Fc 기술이 적용되어 국내 기업으로 기술이전 된 7번째 제품으로 2009년 제넥신과 한독약품간에 체결된 하이브리드 에프씨 기술허여 계약에 따라 대상 제품을 확정하고 본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하게 된 것이다.
현재 제넥신의 하이브리드 에프씨 기술을 이용해 개발된 지속형 빈혈치료제(시장규모11조원)가 녹십자를 통해 국내에서 임상 진행 중이며, 호중구 감소증 치료제(시장규모 7조원), 왜소증 치료제(시장규모 2.5조원)는 내년 임상 신청을 계획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