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식경제부는 국가자원의 통합관리, 기업의 자원관리 지원 등을 위해 주요 금속 자원에 대한 전 과정의 물질흐름분석(MFA)을 완료했다고 29일 밝혔다.
물질흐름분석은 산업수요가 특히 많은 16개 금속자원에 대해 원료수입, 가공, 제품생산, 사용·축적, 수집, 재자원화, 폐기 등 자원순환 전 단계에서 물질흐름양을 정량적으로 제시한 것이다.
이를 위해 전문 연구기관인 한국생산기술연구원은 지난 2009년 3월부터 수차례 자원전문가 검증을 거쳐 물질 흐름은 8단계로 분류하고 단계별 흐름량을 업체로부터 직접 조사하는 방법으로 분석을 실시했다.
지경부는 이번 결과가 일본 등 다른 나라 통계보다 신뢰성 등에서 우수하고 국내 최초로 자원흐름 전 단계에서 수급량을 정확하게 제시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분석결과를 통해 도시광산 활성화 등 정책 수립에 기여하고 기업의 제품생산에 필요한 원료확보, 설비투자, 신소재 제품 출시 등의 결정에 대한 판단자료로서 활용할 것으로 기대했다.
지경부는 기술력 부족, 회수설비 미비 등으로 해외 유출되거나 폐기되는 16개 금속 자원을 국내에서 재자원화 할 경우 연간 62만1600t의 자원이 순환돼 연간 약 1조6300억원의 수입대체 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예상했다.
지경부 관계자는 “‘국가통합자원관리시스템(www.k-mfa.com)’을 구축해 올 9월부터 주요 분석정보를 기업에게 온라인으로 제공하고 2014년까지 물질흐름분석을 추가해 총 61개 금속자원 물질흐름분석을 완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