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美 신용등급 강등에 촉각 세워

입력 2011-08-06 2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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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신용평가사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가 미국의 국가 신용등급을 낮추자 중국이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중국의 지난 5월 말 기준 미국 국채 보유량은 1조1598억달러. 전세계 최대규모다.

반관영 통신 중국신문사는 6일(현지시각) S&P가 미국의 장기 신용등급을 'AAA'에서 한 등급 아래로 'AA+'로 내렸으며 이는 1917년 이래 처음 있는 일이라고 보도했다.

중국신문사는 미 의회와 정부 사이에 부채 상한액을 올리는 합의가 이뤄졌지만 중장기적인 채무 안정성 확보에서 기대에 못 미쳐 등급을 하향 조정했다는 S&P의 설명을 전했다.

관영 신화통신은 이날 영어 논평 기사를 통해 "세계 최대의 미 채권 보유국으로서 중국은 미국에 구조적인 채무 위기에 대한 설명과 중국의 달러화 자산의 안전을 요구할 권리가 있다"고 강조했다.

S&P의 신용등급 하락 결정 전부터 중국 매체들은 이미 미국 증시 폭락 등 경제 불안 동향에 큰 관심을 둬왔다.

중국신문사는 전문가들의 말을 인용해 최근 미 증시가 폭락한 것은 전 세계 투자자들의 미국 정부에 대한 신뢰감 상실을 반영한 것이라고 지적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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