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이틀새 100포인트 급락...시가총액 51조 증발

입력 2011-08-03 09:45수정 2011-08-03 10:15

  • 작게보기

  • 기본크기

  • 크게보기

코스피, 美 더블딥 우려에 이틀째 급락...2100선 내줘

코스피지수가 미국의 더블딥 우려에 이틀 연속 급락하면서 2100선 아래로 밀려났다. 코스피지수는 이틀새 시가총액 51조원이 날라갔다.

코스피지수는 3일 오전 9시26분 현재 전일보다 50.88포인트(2.40%) 떨어진 2070.39를 기록하고 있다. 코스피지수는 이날 2080선을 내주며 출발했으며 낙폭을 키워 2070선도 밑돌았으나 하락폭을 다소 만회해 2070선을 전후로 오르내리고 있다.

코스피지수는 미국의 부채한도 합의 타결 소식이 전해지면서 이달 1일 1.83% 급등했다. 하지만 2일 미국의 GDP(국내총생산) 성장률 하향조정과 ISM(공급자협회) 제조업지수 부진, 예상을 밑돌은 소매판매 등 더블딥 우려에 2일 2.35% 급락하면서 28조6000억원의 시가총액이 날라갔다.

이 시각 현재 외국인은 1549억원을 순매도하며 이틀 연속 대규모 매물을 쏟아내고 있으며 개인과 기관이 각각 1372억원, 264억원씩 저가매수로 응하고 있다.

프로그램은 차익거래로 50억원 매물이 나오고 비차익거래로 442억원 매수세가 유입돼 392억원 순매수 우위를 보이고 있다.

업종별로는 외국인이 제조업과 운수장비, 화학, 전기전자에서 집중적으로 매도하고 있으며 운수창고와 서비스업, 은행, 의약품에서 일부 매수하고 있다.

전 업종이 하락하고 있으며 의료정밀과 운수장비, 기계, 건설업, 증권, 제조업, 서비스업, 화학, 전기전자, 유통업, 의약품 등이 2~3%대의 하락율을 기록하고 있다.

상한가 4개를 더한 82개 종목이 오르고 하한가 1개 포함 738개 종목이 하락중이며 22개 종목은 가격변동이 없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뉴스
댓글
0 / 300
e스튜디오
많이 본 뉴스
뉴스발전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