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트라, 토종 만화로 세계시장 뚫는다

입력 2011-07-15 0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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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트라가 한국만화영상진흥원과 손잡고 토종 만화의 해외진출에 본격 나선다.

코트라는 15일 한국만화영상진흥원과 '토종만화, 세계로 나간다' 출범식을 갖고 해외진출이 유망한 토종만화작가 5명, 기업 5개사를 선정해 콘텐츠의 맞춤형 해외진출 지원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만화작가부문에서는 최근 헐리우드 영화로 개봉된 '프리스트'의 형민우 작가, TV드라마 '궁'의 박소희 작가, 일본에서 애니메이션으로 제작된 '신암행어사'의 양경일 작가, 온라인 게임으로 제작된 '열혈강호'의 양재현 작가, 전극진 작가가 선정됐다.

기업부문에서는 국내 최대의 만화출판기업인 대원씨아이, 미국에서 유료만화 서비스를 제공하는 이코믹스 미디어, 학습만화의 선두주자 예림당, 전문수출대행사 신원, 네나즈 등이 포함됐다.

코트라와 한국만화영상진흥원은 내달 17~21일 부천국제만화축제에서 해외 만화출판, 유통바이어 초청 상담회를 열고, 이어 10월에는 베이징 국제만화가 대회기간중 한·중 동반상업교류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아울러 시장국가별로 선호하는 만화의 취향과 유통구조가 다른 점을 감안해 작가별·시장별 맞춤형 수출지원사업을 실시한다는 계획이다.

홍석우 코트라 사장은 "만화는 캐릭터, 애니메이션, 영화의 원작이 되는 콘텐츠 산업의 핵심으로 토종만화의 해외판로 개척 지원을 통해 전 세계적으로 만화한류를 일으키겠다"고 밝혔다.

한국 만화산업은 지난 2001년 7600억원의 시장규모가 2008년 7200억원으로 감소하는 등 내수시장 감소로 인해 해외진출로 돌파구를 마련하고 있다.

한편 코트라는 100여편의 한국 만화를 독일어로 번역해 유럽시장에 소개한 미녀들의 수다'의 방송인 미르야 말레츠키씨를 한국만화수출 홍보대사로 임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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