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매장 7년새 907개…국내 첫 일본 공항 입점도
국내 브랜드로는 보기 드물게 미국, 일본, 중국에 현지법인을 설립했으며 지난해는 월드스타인 이병헌을 일본 미샤화장품의 단독 모델로 기용해 본격적인 마케팅을 펼치는 등 한국을 대표하는 글로벌 뷰티 브랜드로 자리매김하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한류화장품 트렌드를 이끌어가면서 가장 매출이 좋은 지역은 일본과 중국이다. 미샤화장품 관계자는 “일본에는 3000개가 넘는 드럭스토어에 납품하고 있어 일본 내 어떤 곳을 지나가도 미샤화장품을 만나볼 수 있다”며 “성공적인 아시아 시장 진출과 공격적인 매장 확대를 중심으로 국내 화장품 브랜드로는 최초로 나리타(도쿄), 하네다(도쿄), 간사이(오사카) 일본 공항에 입점했다”고 말했다.
이에 힘입어 올해 2월에는 브랜드숍 최초로 아시아나항공 국내 및 해외 노선 기내에서 비비크림 판매를 시작했다. 미샤 비비크림은 지난해 열렸던 ‘2010 상하이 엑스포’ 한국관에서 선보인 국내 제품들 중 가장 많은 판매고를 올린 제품으로도 주목을 끌었다. 홍콩의 유명 매거진 ‘선데이 모어’ 에서 진행한 2010 뷰티 어워드에서도 각종 수입 브랜드에서 출시한 제품들을 제치고 최고의 비비크림으로도 선정됐다.
미샤화장품은 올해 동남아 9개국에 모두 진출한다는 계획이다. 2005년 싱가포르 진출을 시작으로 현재 동남아 7개국에 진출해서 60여개 매장을 운영 중에 있다. 동남아 지역에서 한류의 영향으로 브랜드 및 제품에 대한 소비자 인지도는 매우 높은 편이며, 관세, 수입 및 수출에 대한 비용 등이 반영돼 가격 또한 국내와 비교해서 약간 높게 책정되어 있어 중가의 화장품 브랜드로 자리매김 하고 있다. 특히 태국, 싱가포르 현지 매출은 2009년 이후에 매년 40~50% 매출 신장세를 이어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