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의 힘'…코스피, 나흘만에 상승 마감

입력 2011-07-13 1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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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가 나흘만에 상승 반전에 성공했다. 유럽 재정위기 우려 속에도 개인을 중심으로 매수세가 유입된데 따른 것이다.

13일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19.91포인트(0.94%) 오른 2129.64에 거래를 마쳤다.

유럽발 악재에 뉴욕증시가 여전히 불안한 모습을 보이며 하락 마감했다는 소식에도 불구하고 코스피는 이날 상승세로 장을 시작했다.

이후 외국인 매도세에 밀리며 장 초반 하락 전환하기도 했으나 개인이 적극 매수에 나서며 이내 상승세로 돌아섰다.

이날 개인은 3381억원을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외국인들은 전날에 이어 1917억원을 순매도 했으며 기관 역시 443억원 매도 우위를 보이며 나흘째 '팔자'를 이어갔다.

업종별로는 상승세가 우세했다. 유통업이 2.29% 상승하며 가장 큰 폭으로 오른 가운데 기존 주도업종인 운송장비(2.04%), 화학(1.86%) 등이 강세를 보였다.

반면 IT주들이 속한 전기.전자 업종은 1% 넘게 떨어지며 약세였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혼조세였다. 현대차, 현대모비스, 기아차, S-Oil, SK이노베이션 등이 2~3% 가량 상승했다.

삼성전자(0.82%)와 하이닉스(4.14%) 등 IT주들의 내림세가 두드러졌다.

상승 종목은 522개, 하락 종목은 300개다. 보합은 72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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