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의체험 모델학교 100곳 거점 육성

입력 2011-05-12 0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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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창의적체험활동 모델 학교 100곳을 선정해 프로그램 확산을 위한 거점으로 육성한다.

12일 교육과학기술부에 따르면 지난주 창의적체험활동 모델 학교 100곳이 지정돼 타학교 교사에 프로그램을 공개하는 등 유형의 확산을 위한 거점으로 육성된다.

창의적체험 활동 프로그램은 확일적인 주입식 교육으로는 창의력을 기르는 데 한계가 있다는 반성에서 지난해 마련됐다. 창의력과 인성, 협동심 등을 기를 수 있도록 하는 팀프로젝트나 독서토론, 협동학습과 토론, 역할놀이, 글쓰기 등 다양한 방안으로 구성돼 자율활동, 동아리활동, 봉사활동, 진로활동 등의 체험활동으로도 운영된다.

기업의 보유 자원을 활용한 활동도 이루어지면서 한국항공우주산업의 시설 등을 활용한 항공 관련 캠프 등의 체험활동이 진행중이다.

창의적체험활동 프로그램은 지난해 2학기부터 시범으로 운영돼 왔으며 8000종의 유형이 마련됐다.

교과부는 창의적체험활동 프로그램의 종류를 앞으로 2만종으로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교사들은 프로그램을 통해 1차 강의, 2차 탐구, 3차 토론, 4차 강의요약, 5차 사례 문제 풀이 등의 과정을 통해 창의성과 비판적, 분석적 사고를 기를 수 있도록 수업을 진행한다.

지난해 2학기 시범 운영을 통해 창의체험활동을 위한 시설이 갖춰진 교과교실제 등 여건이 마련된 곳을 중심으로 운영이 활성화되면서 이들 학교가 프로그램의 모범이 되고 여건을 리드할 수 있는 상황이 됐다는 판단에서 모델 학교 선정이 이뤄졌다.

선정 학교들은 수업 참관을 원하는 타학교 교사나 관계자가 참여할 수 있도록 사례를 공개하고 자료를 제공하게 된다.

교사들은 창의적체험활동 프로그램 개발을 위한 교사연구회 1000개를 구성하고 수업모델 개발에도 나선다. 교사연구회는 4월까지 공모를 통해 선정됐으며 11월까지 활동에 들어간다. 정부는 5~6명으로 구성된 이들 교사연구회에 500만원씩을 지원한다.

창의적체험활동 프로그램을 소개하는 창의ㆍ인성교육넷(www.crezone.net)도 3월부터 본격적으로 운영에 들어가 다양한 과정을 소개하고 있다.

교과부 관계자는 “지난해부터 시범사업으로 진행하고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시작한 창의인성 체험 프로그램이 확산될 수 있도록 특화된 학교 100곳을 지정해 육성한다”면서 “여건이 갖춰진 모델학교를 거점으로 현장에서 창의적체험활동이 확산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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