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 弱달러ㆍ저가매수세로 급반등...WTI 100달러 회복

입력 2011-05-10 0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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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P모건체이스, 올해 유가 전망치 상향 조정

국제 유가가 9일(현지시간) 저가매수세와 달러약세로 급반등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거래된 서부텍사스산원유(WTI) 6월 인도분 가격은 전일대비 5.37달러(5.5%) 상승한 배럴당 102.55달러에서 마감했다.

이로써 WTI 가격은 지난 4일 이후 처음으로 배럴당 100달러를 넘어섰다.

휘발유 가격도 19개월래 최대폭으로 상승했다. 미시시피 강의 수위가 높아지면서 인근 지역 정유시설의 생산이 위협받고 있다는 우려의 영향이다.

이날 6월물 휘발유 가격은 갤런당 3.28달러로 19센트(6.1%)가 상승, 지난 2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유가는 지난 주말 고용지표 호전에 따른 석유수요 증가 전망과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상승세로 출발했다.

JP모건체이스는 석유수출국기구(OPEC)와 여타 산유국들이 증가하는 수요에 부응하지 못하고 있다면서 WTI 가격 전망치를 배럴당 99달러에서 109.50달러로 높여잡았다.

올해 브렌트유 가격 전망을 배럴당 110달러에서 120달러로 상향 조정했다.

유럽 경제대국 독일의 수출입 호전도 투자심리를 북돋았다. 지난 3월 독일의 수출이 전달보다 7.3% 늘어나고 수입도 3.1% 증가했다.

금과 은 등 지난주 급락세를 보였던 주요 상품 가격도 반등했다.

이날 6월 인도분 금 가격은 지난 주말 종가보다 11.60달러(0.8%) 상승한 온스당 1503.20달러에 거래를 마감, 온스당 1500달러 선을 회복했다.

은 7월물도 1.83달러(5.2%) 상승한 온스당 37.12달러에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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