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사상최고치 또 경신…2200시대 열다

입력 2011-04-21 15:17수정 2011-04-21 1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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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중 2200선 돌파…전일 대비 28.63P 오른 2198.54로 마감

▲코스피지수가 21일 한때 장중 2200선을 돌파하는 등 사상최고치 경신을 이어갔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전일 대비 28.63포인트 오른 2198.54로 마감됐다.(사진=노진환 기자)
코스피지수가 하루만에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면서 2200선 시대를 활짝 열었다.

코스피지수는 21일 현재 전일보다 28.63포인트(1.32%) 뛴 2198.54를 기록했다. 이날 거래대금은 12조원을 넘어서면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고 시장 강세에 시가총액도 1232조원으로 훌쩍 뛰었다.

코스피지수는 이날 새벽 미국 증시가 기업실적 호조에 급등하면서 개장과 함께 2190선을 돌파했다.

이후 2180선에서 잠시 숨을 고르던 지수는 외국인의 순매수세 확대에 상승폭을 재차 키웠으며 2200선을 넘어 2211선까지 고점을 높였다. 다만 개인과 기관의 대규모 차익 매물에 상승세가 줄면서 2200선을 눈 앞에 두고 장을 마쳤다.

이틀째 '사자'에 나선 외국인이 8855억원(이하 잠정치) 어치를 사들이며 급등장세를 주도했고 개인과 기관은 각각 5945억원, 5832억원씩 내다 팔았다.

프로그램은 차익 및 비차익거래로 각각 5953억원, 454억원씩 매수세가 유입돼 6307억원 순매수 우위를 보였다.

업종별로는 대다수 업종이 상승 마감했으며 화학이 5% 이상 폭등하고 유통업, 서비스업, 제조업, 비금속광물, 운수장비, 음식료업, 전기전자, 의료정밀도 2% 안팎으로 뛰었다.

반면 보험과 금융업, 은행, 철강금속, 건설업, 종이목재, 전기가스업, 기계가 약보합에서 2% 이상 떨어졌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은 혼조세를 보였다. S-Oil이 10% 이상 급등하고 SK이노베이션과 하이닉스도 7% 이상 올랐다. 그 외에 삼성전자, 현대차, 현대중공업, LG화학, LG가 1~3%대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포스코와 현대모비스, 신한지주, KB금융, 삼성생명, 한국전력은 약보합에서 2% 이상 떨어지며 장을 마감했다.

상한가 5개를 더한 375개 종목이 상승했고 하한가 1개 포함 448개 종목이 하락했으며 56개 종목은 가격변동이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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