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라이프]예쁜 북카페 집안으로 쑥

입력 2011-04-19 11:00

  • 작게보기

  • 기본크기

  • 크게보기

책상·책장등 색상 통일시켜야, 공간활용 고려해서 가구 배치

▲‘브런치’는 북유럽 특유의 조밀하고 실용적인 디자인에 목재 본연의 질감까지 더해 자연미를 강조하고 있다. (사진제공 리바트)

서재라고 하면 예전부터 아버지의 전용공간이라고 느꼈다. 많은 책들이 가지런히 진열돼 있는 거대한 책장과 큰 책상이 놓여 있는 것이 우리나라 서재의 전형적인 모습이었다.

하지만 최근 들어 엄마, 아빠 외 자녀들까지 함께 하는 대화의 공간으로 생각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가족끼리 차를 한잔 하면서 카페 같은 분위기로 연출하려는 일반인들이 늘면서 서재의 용도도 다양해지고 거기에 따른 디자인도 바뀌고 있다. 요즘 예쁜 서재꾸미기가 하나의 트렌드가 되고 있다.

최근에는 검정색 등 어두운 색의 책상과 책장들보다 만개한 벚꽃 같이 밝고 화사한 색상과 심플한 디자인의 제품들이 소비자들의 시선을 집중시키고 있다.

서재를 꾸밀 때 유의사항이 있다. 서재의 핵심 가구로는 책장과 책상이 꼽히며 제품의 실효성과 공간의 활용도를 충분히 고려해야 한다.

책장을 고를 때는 견고함을 따져야 한다. 아무리 디자인이 멋지다고 하더라도 실효성이 없으면 책장으로써의 기능을 다할 수 없기 때문이다. 무거운 책들을 지탱하고 있어야 하기 때문에 선반의 길이가 너무 길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

또한 훗날 이사나 이동할 때를 대비해 모듈형(부품을 떼었다 붙였다 할 수 있는 형태)을 선택하는 것이 편히하다. 책장은 전체 벽면을 다 차지할 정도의 큰 것보다는 공간의 활용도를 생각해 적당한 크기를 고르는 것이 좋다.

예전에는 유리가 함께 부착된 책장이 인기를 얻었으나 요즘은 이런 종류의 책장은 가급적이면 피하는 것이 좋다. 책장에 책을 넣어두고 유리문으로 닫으면 책장 내 통풍이 어려워 곰팡이 유발과 각종 냄세 등으로 위생상태가 문제될 수 있기 때문이다.

책상의 경우 직업상 많은 업무가 많은 사람이라면 길고 큰 책상을 선택하는 것이 좋지만 단순한 업무와 컴퓨터 작업만 하는 일반인은 너무 크지 않은 범위 내에서 자신이 좋아하는 색상과 디자인을 선택하는 것도 나쁘지 않다.

공간의 활용도를 고려해 책상에 딸린 서랍장 보다는 따로 분리된 서랍장을 구매해 적합한 자리에 배치하는 것도 중요하다.

현대 사회에서 서재는 작업실 기능까지 포함하고 있어 가구 들을 많이 배치하는 것보다는 동선을 잘 파악해 공간 활용을 효율적으로 하는 것이 핵심이다.

컴퓨터 작업 외에 미술이나 디자인 작업등 서서 일을 하는 경우가 많은 사람은 이 점을 유의해 최대한 책상위에는 최소한의 물건만을 정리해 놓는 것도 필요하다.

잡지나 신문지 등은 읽은 후 책상위에 그대로 두는 경우가 대부분이므로 책꽂이를 설치, 정리해 모아 두면 깔끔한 분위기의 서재로 바꿀 수 있다.

또한 가구의 색상을 통일하는 게 시각적으로 안정감을 줘 작업을 하거나 책을 읽는 데에 집중력을 높여준다.

반면 세 가지 이상의 색을 조합하다 보면 산만한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다는 점을 유의해야 한다.

이러한 점들을 고려해 가구 전문회사 리바트가 세 가지 콘셉트의 서재 가구를 추천했다. 이 회사가 추천한 가구는 ‘브런치’와 ‘네오 임프레스’, ‘프렌즈’다.

‘브런치’는 스칸디나비안 스타일의 신혼서재가구로 북유럽 특유의 실용적인 디자인에 목재 본연의 질감을 더해 자연미를 강조한 제품이다. 부드러운 브라운 톤은 공간을 편안하고 자연스럽게 연출하며 아담하고 조밀한 디자인을 통해 좁은 공간에서도 스타일 연출이 가능하다.

책장은 획일적인 시스템 책장과 달리 필요에 따라 책장에 문을 달아 활용도를 높였으며 책상 상부 책장은 책 수납부터 모니터 받침 역할 등 다용도로 활용이 가능하다. 또한 상부 책장 왼쪽에 멀티탭 등 전선을 정리할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해 깔끔한 환경에서 책상을 활용할 수 있게 했다.

‘네오 임프레스’는 트렌디한 색상으로 서재의 분위기를 한층 더 세련되게 연출해주는 제품이다. 책장의 문은 변화 있는 질감과 젊어진 감각을 표방했지만 가볍지 않고 중후한 컬러를 매치해 서재의 분위기를 잡아주는 역할을 한다.

또한 다양한 옵션구성은 서재를 실용적으로 활용할 수 있게 만든다. 책상은 컴퓨터 본체 수납은 물론, 디지털 카메라, MP3 등 다양한 전자기기를 사용하는 멀티미디어 유저들을 위한 멀티탭 수납함이 있어 실용성을 높이고 선 정리를 깔끔하게 만들었다. 또한 책장과 책상 뿐 아니라 거실장과 낮은 책장을 통해 서재에서도 TV장식장을 연출할 수 있게 했다.

리바트의 온라인 전용 가구 브랜드인 이즈마인이 선보이는 ‘프렌즈’ 책장은 타 제품에서 볼 수 없었던 50mm 상판을 선보이고 있다. 타 제품보다 훨씬 튼튼한 50mm 선반을 사용, 무거운 책을 올려놓아도 제품 휘어짐 현상이 없는 것이 특징이다. 또한 50mm 선반과 30mm 측판이 어울려 시각적인 비례 감을 통해 타 제품에서 보기 힘든 독특함을 선사한다.

의자는 사무형 의자부터 플라스틱으로 된 둥근 형 등 다양한 디자인의 의자들이 많이 출시돼 있는 만큼 자신이 연출하고 싶은 분위기에 알맞게 선택하면 된다. 특히 앉아서 활동을 많이 하지 않는 다면 등받이가 없는 디자인의 제품을 사용해도 무방하지만 척추 건강을 위해서는 등을 받쳐주는 의자를 사용하는 것이 좋다. 여기에 쿠션을 하나 배치해 놓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서재의 분위기를 좌우하는 것 중 하나는 바로 조명이다. 기존의 정형화 된 스탠드 형식보다 각기 다양한 디자인과 색상의 제품을 고르는 것도 가구를 선택하는 것만큼 중요시 된다.

스탠드 외에도 보조조명을 설치해 은은한 카페 같은 분위기를 연출하면 가족끼리 정다운 담소를 나눌 수 있는 더없이 좋은 공간으로 탈바꿈 하게 돼 공간의 활용도를 더욱 높일 수 있다.

요즘은 거실과 복합적으로 서재를 꾸미는 경우도 있다. 이때에는 거실 가구와 서재의 가구들이 한쪽으로 치우치지 않는 적절한 가구 배치로 공간 활용도를 잘 따져야 한다.

서재는 밝은 빛이 들어오는 곳이 좋으며 블라인드나 밝은 색 계통의 커튼으로 햇빛을 조정하는 것이 추천된다. 커튼을 달 경우에는 서재 가구들과 유사한 색이나 밝은 색을 사용하는 것이 좋다.

또한 난 화분을 배치해 서재의 분위기를 한 층 고풍스럽게 연출할 수도 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뉴스
댓글
0 / 300
e스튜디오
많이 본 뉴스
뉴스발전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