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옵션만기 PR매물에 약세

입력 2011-04-14 10:35수정 2011-04-14 14:47

옵션만기일을 맞이한 코스피지수가 프로그램 매물에 약세다.

코스피지수는 14일 오전 10시30분 현재 전일보다 3.54포인트(0.17%) 내린 2118.24를 기록하고 있다.

이날 새벽 미국 증시가 JP모건체이스의 실적 호전과 경기개선 추세가 확장되고 있다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전망에 상승한 가운데 코스피지수는 약보합으로 출발했다.

이후 외국인과 기관 매수세에 반등하기도 했으나 옵션만기일 프로그램 매물이 크게 늘면서 재차 하락 반전한 뒤 낙폭을 키우고 있으며 현재 2110선 지지력을 시험받고 있다.

현물시장에서 모두 매수세를 기록중인 매매주체들 중 개인이 금융업, 외국인과 기관은 제조업 및 운수장비 업종에서 ‘사자’세를 보이고 있다. 지수는 오후장에서도 옵션만기에 따른 변동성 장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같은 시각 코스닥시장은 이틀 연속 오르면서 530선 회복에 나서고 있다. 코스닥지수는 오전 10시30분 현재 전일보다 1.68포인트(0.32%) 오른 530.38을 기록하고 있다.

최근 동반 순매도 행진을 이어간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34억원, 18억원씩 순매수 중이며 개인이 43억원 어치를 팔고 있다.

한편 원·달러 환율은 하루만에 오름세로 돌아섰다. 이날 하락 출발한 환율은 뚜렷한 모멘텀이 없는 가운데 주가지수 흐름에 따라 강보합세를 보여왔지만 아시아 환시에서 달러화가 강세를 이어가면서 상승폭을 확대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환율은 전일보다 0.80원 내린 1087.00원으로 개장했으며 10시30분 현재 3.70원 오른 1091.50원에 거래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