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경부, 에너지 R&D에 1조368억 투입

정부는 올해 에너지기술개발사업의 실행계획에 1조368억원을 투입한다.

지식경제부는 올해 에너지 연구개발(R&D) 등에 예산 1조368억원을 투입하는 내용의 '에너지기술개발사업 실행계획'을 마련했다고 4일 밝혔다.

이번 예산은 ‘에특회계’, ‘전력기금’, ‘방폐기금’, ‘원자력기금’에서 재원을 조달받아 19개 R&D단위 사업에 총 1조368억 원의 예산을 편성한 것으로, 이 가운데 순수 R&D성격의 기술개발사업은 7089억원으로 68.4%를 배정했다.

지경부는 ‘원전 안전관련 기술’ 8건을 비롯해 총 69건의 신규 중장기 과제를 확정해 1762억 원을 투입할 예정이다. 과제는 2010년 8월까지 실시한 수요 조사 과제를 바탕으로 선정됐다.

지경부는 에너지 R&D사업으로 ‘기후변화대응’, ‘자주적자원확보’, ‘신성장동력 창출’을 실현하기 위해 3대 전략과 10개 핵심과제를 추진할 계획이다.

특히 고유가 시대를 맞아 원전 안전관련 기술 8건, 신재생에너지 및 청정석탄 활용 등 석유대체 기술 24건 등 모두 69건의 신규 중장기 과제에 1762억원을 투입하기로 했다.

주요 과제로는 수출형 원전 대비 면진시스템 적용 기술개발, 신재생에너지 연계형 MW급 리튬 2차전지시스템 운용기술 개발, 염수 중 리튬의 회수 및 리튬화합물 제조기술 개발, 가전기기용 가변 자속형 고효율 구동 전동기 시스템 등이 있다.

김정관 에너지자원실장은 “이번 실행 계획은 정부의 정책기조인 저탄소녹색성장을 뒷받침하는 매우 중요한 에너지R&D정책”이라며 “이번 계획에 따라 기술개발과 예산을 투입해 성과를 극대화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경부는 신규 선정된 69건의 과제는 5일부터 다음달 13일 공고하고 6월까지 사업자를 확정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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