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여정부 탄생 주역…親盧와 소원
천정배 민주당 최고위원은 야권에서 온건하며 합리적인 인물로 손꼽혔다. 그러나 현 정부 들어와 4대강, 미디어법 등에 결사반대하며 전투사로서의 면모를 강화하고 있다.
목포가 낳은 천재, 인권변호사 출신의 4선 의원인 그는 1995년 새정치국민회의 창당발기인으로 정계에 입문했다.
지난 16대 대선과정에선 민주당 의원으론 처음으로 노무현 지지를 선언하며 노풍을 점화시켰다. 이인제 대세론에 이어 이회창 대세론마저 꺾게 한 참여정부 탄생의 주역인 셈이다.
정동영, 신기남 의원과 함께 천·신·정으로 불리며 열린우리당 창당을 이끌었고, 원내대표와 법무부장관을 지내기도 했다. 그러나 참여정부 임기 말 노 전 대통령과 등을 돌리며 친노 진영과 소원해졌다.
현재 당내 비주류로 구성된 민주희망쇄신연대 상임고문이자 당 개혁특위위원장으로 민주당의 쇄신과 선명성을 이끌고 있다.
◇약력
▲1954년 전남 목포 ▲목포고 ▲서울대 법학과 ▲사시 18회 ▲민주사회를위한변호사모임(민변) 창립회원 ▲15~18대 국회의원(경기 안산을) ▲열린우리당 원내대표 ▲법무부장관 ▲現 민주당 최고위원, 당 개혁특위위원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