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황]코스피, 급등 피로 2050선 횡보

수정 2011-03-25 13:24

입력 2011-03-25 13:19

조남호 기자

코스피지수가 이틀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으나 최근 단기 급등 피로감에 2050선을 중심으로 횡보하고 있다.

코스피지수는 25일 오후 1시11분 현재 전일보다 16.76포인트(0.82%) 오른 2053.54를 기록하고 있다.

코스피지수는 이날 새벽 마친 미국 증시가 기업실적 호조에 상승했다는 소식에 2050선을 뚫고 출발했으며 이내 2060선까지 상승폭을 키웠다. 하지만 최근 연속 상승에 따른 차익 매물이 나오면서 상승탄력이 줄어 현재는 2050선에서 횡보하고 있다.

이 시각 현재 외국인이 1400억원 어치를 사들이고 있으며 개인이 785억원 팔고 있다. 장 초반 순매수로 출발한 기관은 897억원 순매도 우위를 보이고 있다.

프로그램은 차익거래로 1613억원 매수세가 유입되고 비차익거래로 375억원 매물이 나오면서 1238억원 순매수 우위를 보이고 있다.

업종별로는 약보합에 머무른 비금속광물과 유통업, 전기가스업, 서비스업을 제외한 전 업종이 상승중이고 전기전자와 증권, 의료정밀, 운수창고, 제조업, 음식료업이 2% 안팎으로 오르며 강세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은 혼조세를 보이고 있다. 삼성전자와 하이닉스가 2~3% 급등하고 POSCO, 현대중공업, 현대모비스, LG화학, 기아차, KB금융, LG전자가 1% 내외로 상승중이다.

반면 신한지주와 SK이노베이션, 한국전력, S-Oil이 1%대 전후로 떨어지고 현대차와 삼성생명은 가격변동이 없다.

상한가 4개를 더한 446개 종목이 오르고 하한가 1개 포함 362개 종목이 내리고 있으며 70개 종목은 보합을 기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