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가 일본 원전 위기 진정 기대와 세계 주요 증시 강세에 사흘째 올라 1970선 회복에 나서고 있다.
코스피지수는 18일 오전 10시30분 현재 전일보다 9.15포인트(0.47%) 오른 1968.18을 기록하고 있다.
코스피지수는 이날 새벽 마감한 미국 증시가 고용지표 호전과 발발매수 유입, 일본 원전 회복 기대에 상승했다는 소식에 오름세로 출발했다.
현물시장에서 주요 매매주체인 개인과 외국인, 기관이 모두 매수세를 보이면서 지수는 1970선을 기점으로 등락하고 있다. 업종별로는 기계와 철강금속이 2% 이상 뛰며 강세를 보이고 전기가스와 전기전자가 약보합에 머물러 있다.
오후장에서도 지수의 상승 흐름은 이어질 것으로 관측되나 일본 원전 사태가 여전히 불확실하고 주말을 앞둔 점과 프로그램 매물이 적지 않아 변동성이 예상된다.
같은 시각 코스닥시장도 하루만에 반등해 490선을 회복하고 있다. 코스닥지수는 오전 10시30분 현재 전일보다 5.85포인트(1.20%) 뛴 493.66을 기록중이다.
8거래일째 ‘사자’를 기록중인 개인이 106억원 순매수 중이고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50억원씩 팔고 있다.
한편 원·달러 환율은 서방 주요 7개국(G7) 재무장관과 중앙은행 총재들이 일본의 외환 시장 개입을 용인했다는 소식과 주식시장 상승에 하락 압력을 받고 있다.
환율은 전일보다 1.50원 내린 1133.80원으로 개장한 뒤 낙폭을 키우며 10시30분 현재 5.70원 떨어진 1129.60원에 거래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