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구ㆍ전문위원' 68명으로 확대… 파격적인 보상과 임원급 복지 혜택

지난 2009년부터 해당 직무 분야의 전문성 및 성과, 그리고 보유역량의 전략적 중요도를 감안해 매년 연구ㆍ전문위원이 선발됐다. 연구ㆍ개발(R&D)직군은 연구위원으로, 연구개발 이외 디자인·특허·법무 등 전문직군은 전문위원으로 선정된다.
LG전자는 11일 서울 양재동에 위치한 LG전자 서초R&D캠퍼스에서 HA사업본부 이영하 사장 등 4개 사업본부장과 경영혁신부문 남영우 사장 그리고 최고기술책임자 안승권 사장 등 부문별 최고경영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2011 연구ㆍ전문위원 임명식’을 열었다고 13일 밝혔다.
이영하 사장은 “LG전자 내 최고 핵심역량을 보유한 전문가로서 세계 최고의 제품 개발과 품질 유지에 앞장서 달라”고 당부했다.
안승권 사장은 “창의적인 아이디어와 업무 몰입을 통해 세계 시장에서 LG전자의 위상을 높이는 첨병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LG전자는 여성 1명·외국인 1명을 포함해 29명의 ‘연구ㆍ전문위원’을 선정, 총 68명으로 확대했다. 특히 올해는 품질·생산기술·상품기획 분야에서도 전문위원을 선발했다. 금형 등 핵심역량분야에도 적용할 계획이다.
이들에게는 파격적인 보상과 임원에 준하는 복리후생 혜택이 제공된다. 6년차 이상 연구ㆍ전문위원 중 심사를 거쳐 전무급 ‘수석 연구ㆍ전문위원’으로 승진시키는 제도도 체계화한다.
신규 연구ㆍ전문위원 29명은 후보자 추천과 심층 면접, 최종 심의회 등을 거쳐 선발됐다.
연구ㆍ전문위원들은 매 3년 단위로 성과를 검증받게 된다. 성과와 역량이 탁월하면 정년이 보장된다.
LG전자 관계자는 “해당 직무에 장기적으로 꼭 필요한 인재라 판단되면 정년을 넘어서까지도 근무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