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유럽·중동 등 글로벌 악재 1950선 후퇴

코스피지수가 중동의 정정불안과 유럽의 재정위기, 미국과 중국의 경기 우려 등 글로벌 악재에 이틀 연속 급락하면서 1950선으로 밀려났다.

국제 신용평가사인 무디스가 스페인의 국가 신용등급을 하향 조정했고 사우디아라비아는 대규모 시위를 앞두고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다.코

코스피지수는 11일 오전 10시30분 현재 전일보다 27.77포인트(1.40%) 떨어진 1953.81을 기록하고 있다.

코스피지수는 이날 새벽 미국 증시가 자국 및 중국의 경기지표 부진과 중동 정정 불안 등으로 인해 급락했다는 소식에 1950선으로 밀려나면서 출발했으며 직후 1950선을 밑돌았다.

대외 여건 불안에 외국인은 닷새째 매도세를 유지했다. 이후 기관이 순매수 우위로 돌아서면서 지수는 1970선까지 낙폭을 만회했으나 다시금 출렁이며 1950선에서 등락중이다.

지수는 오후장에서도 대외 여건에 대한 불안감에 1950선을 기점으로 국내 투자자의 매수세와 외국인 매도세가 공방을 이어갈 것으로 관측된다.

같은 시각 코스닥시장은 사흘 연속 내리면서 520선을 내줬다. 코스닥지수는 오전 10시30분 현재 4.41포인트(0.84%) 떨어진 517.76을 기록하고 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개인이 23억원 어치를 팔고 있으며 사흘만에 매수세를 재개한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37억원, 2억원씩 순매수하고 있다.

한편 원·달러 환율은 사우디아라비아의 시위 확산과 유로존의 재정 위기 등 악재가 중첩되면서 상승 압력을 받고 있다. 환율은 전일보다 5.20원 오른 1127.00원으로 개장했으며 오전 10시30분 현재 3.45원 오른 1125.25원에 거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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