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광물자원공사와 포스코, 한국전력 등 국내 기업과 과 일본, 러시아 기업들로 구성된 한-일-러 컨소시엄이 몽골 타반톨고이 유연탄 개발 프로젝트 우선협상자로 선정됐다.
7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몽골 정부는 4일 한-일-러 컨소시엄과 미국, 브라질, 호주 등 8개국 6개팀을 몽골 타반톨고이 찬키 블록 1광구 개발 공사의 우선협상자로 선정했다.
한-일-러 컨소시엄은 오는 15일부터 몽골정부와 광산인수를 위한 협상을 개시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14일 세부방안 및 협상준비를 위한 한-일-러 실무 협의회를 개최키로 했다.
몽골 타반톨고이 찬키 블록 1광구는 매장량이 12억t에 이르는 미개발 제철용 탄전으로서 연간 1500만t의 유연탄을 생산할 수 있다.
가행연수는 30년 이상으로 예상 초기 투자비는 약 73억 달러가 소요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광산을 개발하게 되면 인근의 도로와 철도, 항구 등 인프라 개발에도 참여할 수 있다.
김신종 광물공사 사장은 "몽골은 풍부한 탄광과 지하자원을 보유하고 있으나 아직 대부분이 아직 채굴되지 않은 상태이고 특히 이번 입찰광구는 제철용 유연탄광을 생산할 수 있는 세계에서 얼마 남지 않은 대형탄광"이라며 "최종 개발권을 따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