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서 33일 만에 AI 발생… 전남은 음성 판정

입력 2011-03-05 13:11수정 2011-03-05 1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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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천안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가 발생했다.

5일 충청남도는 지난 2일 AI 의심신고가 접수된 천안시 북면 운용리 나모씨의 종오리농장(사육마릿수 1만2천마리)에 대한 국립수의과학검역원의 정밀검사 결과, '고병원성'으로 확진됐다고 5일 밝혔다.

도내에서 고병원성 AI가 발생한 것은 지난 1월 31일 이후 33일만이며, 도내 고병원성 AI 발생 건수는 6건으로 늘어났다.

도는 고병원 AI 발생 확인 직후 폐사가축처리기를 이용해 해당농장에서 사육 중인 모든 오리(1만2천마리)와 부화란 11만6천개에 대한 고압 멸균처리에 들어갔다.

또 해당농장 주변에 이동통제초소를 추가 설치하고, 해당농장 반경 10km 이내 가금류에 대한 이동제한 조치를 취했다.

신용욱 충남도 가축방역담당은 "AI 발생 확산을 막기 위해선 철저한 방역이 무엇보다 중요한 만큼 차단방역에 힘써 줄 것을 가금류 사육농가에 당부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전남 담양과 고흥의 조류인플루엔자(AI) 발생 농장과 같은 오리 부화장에서 새끼오리를 입식한 도내 17개 농장에 대한 AI검사 결과 모두 이상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라남도는 이날 도내 11개 시군 17개 오리농장에서 시료를 채취해 AI 감염 여부를 검사한 결과, 이들 농장 모두 음성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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