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마감]중동發 우려 여전 사흘째 하락...1961.63(8.29p↓)

입력 2011-02-23 15:15수정 2011-02-23 15: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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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비아를 비롯한 중동 및 북아프리카發 사태에 대한 우려가 지속되면서 코스피지수가 사흘째 하락했다.

코스피지수는 23일 현재 전일보다 8.29포인트(0.42%) 떨어진 1961.63을 기록해 연중 최저치를 또 다시 경신했다.

이날 새벽 연휴를 마친 미국 증시가 리비아發 쇼크가 뒤늦게 반영돼 급락한 가운데 코스피지수는 약보합으로 출발해 1958선까지 낙폭을 키웠으며, 전일 급락에 따른 반발 매수세가 대형주를 중심으로 유입되면서 지수는 상승 반전해 1977선까지 만회했다.

이후 보합권에서 횡보하던 지수는 장중 외신을 통해 리비아의 카다피 원수가 지중해로 가는 송유관을 파괴해 원유수출을 저지하도록 지시한 것이 전해지면서 다시 하락세로 방향을 선회해 1951선까지 밀리기도 했다.

그러나 현물시장에서 순매도로 돌아섰던 기관이 장 마감을 앞두고 순매수 우위로 전환하면서 지수의 하락폭이 줄어 1960선을 지켜냈다.

외국인과 개인투자자는 각각 1566억원(이하 잠정치), 1061억원씩 순매도했고 국가·지자체와 연기금을 중심으로 한 기관투자가는 464억원 순매수했다.

프로그램은 차익 및 비차익거래로 각각 2026억원, 935억원씩 매수세가 유입돼 총 2961억원 순매수 우위를 보였다.

다수의 업종이 내림세를 기록했고 기계와 운수창고, 전기전자, 운수장비가 1~2%대의 하락율로 낙폭이 컸다. 반면 은행이 3% 이상 급등했고 통신업과 의료정밀, 유통업, 보험, 음식료업, 의약품, 전기가스업, 금융업, 비금속광물이 1% 내외로 반등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도 대체로 하락세를 나타냈다. 하이닉스가 4% 이상 급락했고 삼성전자와 현대차, 현대중공업, 현대모비스, LG화학, 신한지주, 기아차, KB금융, LG전자가 약보합에서 2% 이상 떨어졌다.

삼성전자우와 SK이노베이션이 2% 내외로 올랐고 POSCO, 삼성생명, 한국전력은 강보합으로 마쳤다.

상한가 5개를 더한 313개 종목이 상승했고 하한가 없이 515개 종목이 하락했으며 79개 종목은 가격변동이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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