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가 시가총액 상위 대형주 강세에 힘입어 장중 2010선을 회복하고 있다.
코스피지수는 14일 오후 1시2분 현재 전일보다 36.75포인트(1.86%) 뛴 2013.94를 기록하고 있다.
코스피지수는 지난 주말 미국 증시가 이집트 사태 안정 기대에 상승했다는 소식에 1% 이상 급등하며 출발했다. 이후 외국인과 기관 매수세가 주춤하며 지수는 1990선에서 등락을 거듭했다.
하지만 이들 매수주체가 대형주를 중심으로 매수 규모를 늘리면서 지수의 오름폭이 커졌다. 이 시각 현재 대형주는 2% 이상 강세를 나타내고 있고 소형주는 강보합에, 중형주는 약보합을 보이고 있다.
닷새만에 '사자'에 나서고 있는 외국인과 기관투자가가 각각 614억원, 1022억원씩 순매수 중이며 개인투자자는 1811억원 순매도하고 있다.
프로그램은 차익거래로 214억원 매물이 나오고 비차익거래로 232억원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18억원 순매수 우위를 보이고 있다.
다수의 업종이 상승중인 가운데 전기전자와 운수장비, 보험, 제조업, 철강금속이 2~3% 뛰면서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반면 통신업과 의약품, 종이목재, 운수창고, 음식료업, 기계는 1% 안팎으로 내리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도 약보합을 기록중인 SK이노베이션을 제외하고 동반 상승중이다. 삼성전자와 LG전자, 현대모비스가 4~5% 급등하고 현대차, 현대중공업, LG화학, 기아차, 삼성생명, 하이닉스, KB금융도 2~3% 이상 오르고 있다.
상한가 4개를 더한 387개 종목이 상승하고 하한가 3개 포함 414개 종목이 하락중이며 71개 종목은 가격변동이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