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바이 에마르, 수쿠크 발행

입력 2011-01-25 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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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년만 처음...수익률 6.5~7.0% 달해야

중동 최대 개발업체 에마르프라퍼티스가 20억달러(약 2조2430억원) 규모의 이슬람 채권 ‘수쿠크(Sukuk)’를 발행할 계획이라고 블룸버그통신이 2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세계 최고층 빌딩인 ‘부르즈칼리파’ 시행사인 에마르가 수쿠크를 발행하는 것은 6년여 만에 처음이다.

에마르는 “유럽·아시아·중동 지역의 채권 투자자들을 만나 채권 프로그램을 논의할 것”이라고 밝혔다.

통신에 따르면 이날 2014년 만기 수쿠크 수익률은 1bp(1bp=0.01%) 오른 6.33%를 기록했다.

지난해 2월 15일 10.06%로 고점을 찍은 이후 373bp 떨어진 것이다.

런던 소재 프런티어마켓 전문업체인 실버인베스트는 “에마르가 수쿠크 발행에 성공하기 위해서는 금리가 6.5~7.0%를 기록해야 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실버인베스트는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 최대 국영기업인 두바이월드의 채무 구조조정과 부동산시장 회복 조짐이 두바이 성장에 도움을 주고 있다”고 덧붙였다.

글로벌 펀드조사기관인 이머징포트폴리오펀드리서치((EPFR)에 따르면 지난해 UAE로 유입된 자금 규모는 531억달러(약 59조3400억원)로 사상 최고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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