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비스, 4Q 사상최대 실적 전망 '매수'-한국證

입력 2011-01-19 0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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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투자증권은 19일 글로비스에 대해 지난해 4분기 사상 최고 실적을 달성한 것으로 추정된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9만원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윤희도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2010년 4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1조5726억원과 637억원을 기록해 분기기준으로 사상 최고의 실적을 달성한 것으로 추정된다"며 "국내 및 해외 물류, 완성차 해상운송업 등 모든 사업부문의 매출이 예상을 조금씩 상회하는 추세로 늘어나고 있는데 올해도 이러한 상황이 지속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윤 연구원은 "현재의 양호한 영업환경에 별다른 리스크가 없어 올해도 분기 실적을 발표할 때마다 사상 최고치가 될 가능성이 크다"며 "영업외 이슈도 긍정적으로, 현대차그룹이 현대건설을 인수하게 되면서 현대건설에서 발생하는 물류수요를 글로비스가 점진적으로 담당하게 될 가능성이 크다"고 진단했다.

그는 "현대건설의 연간 물류비용은 대략 2000억원으로 추정되는데, 국내 및 해외물류의 통상적인 영업이익률 5%를 적용하면 연간 영업이익이 100억원 늘어나는 효과가 있다"며 "장기적으로는 글로비스가 25%를 보유하고 있는 건설회사 엠코와 현대건설의 합병도 기대해 볼 수 있어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